그랜드캐니언·세도나 관문 플래그스태프, 내년 여름 노선 두 개 추가
요약
애리조나 플래그스태프 풀리엄 공항에 델타와 유나이티드가 잇따라 신규 직항을 내놨다. 델타는 2027년 6월 7일부터 솔트레이크시티, 유나이티드는 8월 10일부터 덴버를 각각 하루 두 편씩 연결한다. 수십 년간 아메리칸항공이 독점하던 공항에 선택지가 생긴다.
애리조나 플래그스태프 풀리엄 공항(FLG)에 신규 항공사가 한 번에 두 곳 들어온다. 델타항공이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FLG를 잇는 하루 두 편 직항을 2027년 6월 7일 띄우겠다고 발표했고, 48시간이 지나지 않아 유나이티드항공이 덴버 국제공항(DEN)에서 같은 공항으로 하루 두 편을 2027년 8월 10일부터 운항한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 모두 봄바디어 CRJ-550을 투입하는데, 좌석 구성은 퍼스트 10석, 좌석 간격을 넓힌 이코노미 20석, 일반 이코노미 20석으로 같다.
FLG는 그동안 아메리칸항공의 무대였다. 아메리칸은 수십 년간 피닉스 스카이하버(PHX) 허브에서 이 공항을 연결해 왔고, 2018년부터는 댈러스포트워스(DFW) 노선도 운항한다. 유나이티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DEN-FLG 노선을 운항한 적이 있어 이번이 재진입에 해당한다. 공항 측이 최근 받은 80만 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은 DEN 또는 솔트레이크시티행 신규 노선을 유치하기 위한 유인책이었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건 접근 경로다. 플래그스태프는 피닉스에서 북쪽으로 차로 두 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에 있고,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과 세도나가 가깝다. 그동안 미국 중서부나 서부 내륙에서 이 지역으로 가려면 피닉스나 라스베이거스에서 긴 육로 이동을 붙이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2027년 여름부터는 덴버와 솔트레이크시티라는 두 개의 환승 거점에서 곧바로 내려앉을 수 있다. 세 항공사가 같은 작은 공항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는 점도 운임과 일정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다. 노던애리조나대학이 있는 도시라 학기 일정에 맞춘 수요도 함께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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