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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울트라팬, 2030년대 장거리 기재를 바꿀 엔진의 두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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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롤스로이스가 차세대 엔진 울트라팬을 대형기용 80과 소형기용 30 두 갈래로 나눠 개발 중이다. 지름 140인치의 울트라팬 80은 2023년 첫 시험을 마치고 두 번째 실증기가 2026년 안에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아직 탑재가 확정된 기종이 없다. 추력 3만 파운드급 울트라팬 30은 개념 단계지만 A320·737을 대체할 신형 단거리기라는 분명한 자리가 기다리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차세대 엔진 울트라팬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 대형기용 울트라팬 80은 추력 약 8만 파운드, 팬 지름 140인치(3.56m)로 777X에 들어가는 GE9X보다 크다. 회사는 1세대 트렌트 대비 연료 효율 25% 개선, 현행 A350용 트렌트 XWB 대비 연소량 약 10% 감소를 목표로 내걸었다. 질소산화물 40% 개선, 소음 35% 감소도 함께 제시했다. 2023년 첫 시험에서 8만 5000파운드 전출력 운전을 마친 뒤 분해 검사를 거쳤고, 두 번째 실증기는 2026년 하반기 시험이 예정돼 있다.

핵심은 기어드 구조다. 기존 트렌트의 3축 방식에서 팬은 저압 계통에 기계적으로 묶여 있었지만, 울트라팬은 동력 기어박스로 터빈과 팬을 분리해 터빈은 빠르게, 큰 팬은 천천히 돌린다. 바이패스비가 올라가고 효율이 오른다. 탄소 복합재 팬 블레이드와 복합재 케이싱으로 무게도 줄였다. 트렌트 1000의 내구성 문제로 호되게 당한 회사는 이번엔 "내구성과 견고함을 우선했다"고 말한다.

역설적인 대목은 더 앞서 있는 80에 갈 곳이 없다는 점이다. A350-1000을 늘린 A350-2000 구상이 거론되지만 확정 사업이 아니고, 설령 나와도 기존 트렌트 XWB 계열이 유력하다. 반면 개념 단계인 울트라팬 30은 에어버스와 보잉이 예고한 차세대 단거리기라는 자리가 비어 있어, 전략적으로는 이쪽이 더 중요하다. 롤스로이스는 2028년까지 제작·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당장 체감할 변화는 없다. 울트라팬을 단 기체에 타는 일은 2030년대 중반 이후의 이야기이고, 어느 노선에 먼저 들어올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롤스로이스는 울트라팬에서 얻은 기술을 현역 엔진에 옮길 수 있다고 본다. A330네오처럼 울트라팬을 영영 달지 않을 기체라도 효율이 몇 퍼센트 나아질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지속가능항공유(SAF) 100% 사용도 설계에 반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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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롤스로이스#항공엔진#에어버스#친환경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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