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이코노미 기내식 사전 주문 부활… 10월 20일 댈러스–LA 노선부터
요약
아메리칸항공이 이코노미 기내식·스낵 사전 주문을 다시 도입한다. 10월 20일 댈러스/포트워스–로스앤젤레스 일부 편에서 시작하며, 주문 접수는 10월 13일부터다. 좌석에 음식이 실제로 전달된 시점에만 결제돼 결항·변경 시 환불을 쫓을 일이 없다.
아메리칸항공이 한동안 접었던 이코노미 기내식 사전 주문을 되살린다. 10월 20일 댈러스/포트워스(DFW)–로스앤젤레스(LAX) 일부 편이 출발점이고, 주문 창구는 그보다 일주일 앞선 10월 13일에 열린다. 대상 승객에게는 출발 전 주에 안내가 가고, 항공사 웹사이트나 앱에서 메뉴를 고르면 된다. 접수 가능 구간은 출발 7일 전부터 출발 20시간 전까지다.
이름은 '예약형 기내 판매(reserved buy on board)'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기내에 몇 인분을 실을지 추측하지 않아도 되니 재고 부담이 줄고, 이번 재도입도 기내 경험 개선과 효율적인 식음료 적재를 함께 노린 조치로 읽힌다. 사전 주문 자체는 새로운 발상이 아니다. 싱가포르항공의 '북 더 쿡'을 비롯해 에미레이트, 카타르항공이 운영해왔고, 유나이티드는 전 좌석 등급에 걸쳐 별도 포털로 받고 있다. 다만 이들 대부분이 상위 클래스 중심이었다는 점에서, 이코노미를 겨냥한 이번 시도는 결이 조금 다르다.
여행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는 두 가지다. 첫째, 먹고 싶은 메뉴가 통로 저편에서 동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둘째, 결제 시점이 좌석에 음식이 도착한 뒤로 미뤄진다. 메뉴가 빠졌거나 항공편이 바뀌면 애초에 청구되지 않으므로 환불 요청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AAdvantage 엑제큐티브 플래티넘과 콘시어지키 회원은 같은 절차로 주문하되 비용을 내지 않는다. 초기 메뉴는 스낵부터 치킨·터키·베이컨 랜치 랩 세트까지 단출한 편이며, 아메리칸은 LA 노선에서 한 달 운영해본 뒤 대상 노선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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