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프랑크푸르트행 일부 노선에 연료 더 싣는다
요약
프랑크푸르트공항의 연료 송유관 정비로 공급이 빡빡해지면서 루프트한자가 프랑크푸르트행 항공편에 출발지에서 연료를 더 싣도록 지시했다. 도착 후 급유를 줄이거나 아예 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주로 단거리 노선에 적용된다. 승객 수와 화물량은 줄이지 않는 선에서만 추가 급유하며, 결항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회사는 밝혔다.
루프트한자가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오는 일부 항공편에 출발 공항에서 연료를 더 채우도록 조종사들에게 지시했다. 독일 빌트가 사내 공지를 인용해 처음 보도했고, 로이터도 관련 내용을 전했다. 목적은 프랑크푸르트 도착 후 급유량을 줄이거나 아예 급유하지 않는 것이다. 주로 단거리 노선이 대상이지만 일부 장거리편도 포함된다.
배경은 프랑크푸르트공항의 연료 송유관 정비다. 여기에 강 수위가 낮아 선박을 통한 연료 운송이 제한된 상황이 겹쳤다. 공항 운영사는 저장분과 다른 공급 경로가 있어 "공항의 운항 능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루프트한자는 선제적으로 대비에 나섰다. 출발지에서 연료를 더 싣는 이 방식은 업계에서 '탱커링'이라 불리며, 무게가 늘어난 만큼 연료를 더 태우기 때문에 유럽 항공업계에서는 환경 문제로 논란이 있어 왔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할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추가 급유에는 상한이 있다. A320 계열에서는 추가분을 8톤으로 제한하는데, 기체가 너무 무거워져 지상에서 견인이 안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다. 또 추가 연료를 싣느라 승객이나 화물 탑재량을 줄이는 수준까지는 가지 않도록 선을 그었다. 루프트한자 측은 "이에 따른 결항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가 올해 연료 문제로 고전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6년 4월에는 연료 수급난과 가격 상승을 이유로 여름 스케줄에서 약 2만 편을 덜어냈고, 그 역시 단거리 노선이 주 대상이었다. 같은 달에는 지역 자회사 루프트한자 시티라인을 사실상 하루아침에 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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