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SA, 비탑승객 보안구역 출입 확대를 2주도 안 돼 무기한 중단
요약
TSA가 항공권 없이도 보안검색을 통과해 탑승구까지 갈 수 있게 하는 '게이트사이드 바이 TSA 프리체크'의 전국 확대를 돌연 중단했다. 10월 2일 314개 공항으로 넓혔다가 10월 15일 시범 운영 13개 공항으로 되돌렸고,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청 시스템에서 공항이 사라진 사실을 민원을 받고서야 알게 된 공항도 있다.
미국 교통보안청(TSA)이 비탑승객의 보안구역 출입 프로그램 '게이트사이드 바이 TSA 프리체크'의 전국 확대를 무기한 중단했다. 9월 13개 공항 시범 운영으로 시작해 10월 2일 301개 공항을 더해 314곳으로 넓혔는데, 10월 15일 시점에 신청 포털은 원래의 13개 공항만 남은 상태로 돌아갔다. TSA는 공항들에 시범 13곳을 제외하면 무기한 보류라고 통보했을 뿐,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은 TSA 프리체크나 다른 신뢰여행자 프로그램 회원이 항공권 없이 보안구역에 들어갈 수 있게 한 제도다. 방문 1~3일 전 KTN과 Login.gov 계정으로 온라인 신청하고, 통과하면 프리체크 검색을 받는다. 기존 회비 외 추가 요금은 없다. 배웅과 환영, 보안구역 안 식당·상점 이용, 비행기 구경이 가능해 9·11 이후 사라진 경험을 되살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회 과정의 혼선도 드러났다. 댈러스포트워스에서는 승인을 받고도 검색장 직원이 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승인 내역을 찾지 못해 돌려보낸 사례가 보고됐다. 노퍽 국제공항은 민원이 들어온 뒤에야 자기 공항이 신청 시스템에서 빠진 것을 확인했다. 나흘간 31명이 이용한 상태였다. 덴버 국제공항도 전주까지 이용이 가능했으나 원래 시범 공항 체제로 돌아갔음을 확인했다.
다만 TSA와 무관하게 공항이 자체 운영하는 보안구역 방문 프로그램은 남아 있다. 시애틀타코마는 하루 300명, 필라델피아는 1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하며, 샌프란시스코는 4월 시작한 게이트 익스플로러의 하루 한도를 200명에서 300명으로 늘렸다. 미국 공항에서 가족을 배웅하거나 맞이하며 보안구역까지 들어갈 계획이라면, 해당 공항의 자체 프로그램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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