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비즈니스석, 값을 치르는 이유는 어디에 있나
요약
에미레이트 비즈니스석의 가치는 좌석 하나가 아니라 공항 도착 전부터 이어지는 과정 전체에 걸쳐 있다. 기사·전용 라운지·패스트트랙으로 지상 동선을 줄이고, 기내에서는 평면 침대와 6,500개 채널 규모의 ICE, 코스 요리로 채운다. 다만 A380 기내식은 원하는 때 주문하는 방식이 아니고, 카타르항공 큐스위트급은 아니라는 평도 함께 나온다.
에미레이트 비즈니스석의 혜택은 좌석 사양보다 동선에 더 많이 몰려 있다. 세계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무료 기사 서비스를 제공해 집 앞에서 공항까지 세단이나 SUV로 이동하고, 두바이에서는 BMW 5시리즈 투어링이 배차된다. 노선과 운임 종류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지는 조건부 혜택이다. 두바이국제공항에는 비즈니스석 전용 라운지가 있어 여러 식음료 코너와 샴페인 바, 조용한 휴식 공간, 개인 샤워실을 갖췄고 타임리스 스파에서 관리도 받을 수 있다. 전용 체크인 카운터, 대부분 공항에서의 패스트트랙 보안·출입국, 우선 탑승과 우선 수하물 수취가 따라붙는다. 수하물은 위탁 2개 총 40kg, 기내 2개 각 7kg이다.
1984년 설립된 에미레이트는 6대륙 80여 개국 150개 도시를 잇는 장거리 노선망을 운영하며, 보유 기재는 280대를 넘는다. 플레인스포터스 집계로 A380 116대, 보잉 777 144대, A350 23대다. 좌석 경험이 기종에 따라 갈리는 이유가 여기 있다. A380은 1-2-1 배열로 전 좌석 복도 접근이 가능하고 상층 후방에 비즈니스·퍼스트 전용 바가 있다. 777은 여전히 2-3-2 배열이 많지만 A380 수준의 1-2-1 평면 침대로 개선이 진행 중이고, 새로 들어온 A350은 감싸는 형태의 크림색 좌석에 미니바와 무선 충전을 넣었다.
기내에서는 180도 평면 침대에 매트리스 토퍼와 침구가 제공되고, 무료 와이파이와 6,500개 이상 채널의 ICE 시스템을 4K 터치스크린으로 쓴다. 식사는 노선별 코스 구성으로 로열 돌튼 본차이나에 나오며 전 메뉴가 할랄, 육류·채식·비건 세 가지 선택이 기본이고 샴페인은 무료다. 불가리 어메니티 키트와 장거리 파자마도 들어간다. 예약 전 확인할 점은 기종이다. A380 비즈니스석에는 원하는 시간에 주문하는 다인 온 디맨드가 없고, 좌석 사양과 부대 서비스는 노선·기종·배열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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