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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보다 더 살기 좋은 행성이 있을까?" 초거주가능 세계를 둘러싼 과학자들의 논의

과학자들은 지구보다 크고 무거운 '슈퍼지구'가 지구보다 생명에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초거주가능(superhabitable)' 가설을 논의하고 있다. 2010년경부터 르네 헬러와 존 암스트롱 등은 태양 같은 G형 별보다 수명이 수백억 년에 이르고 자외선 방출이 적은 K형(오렌지 왜성)이 생명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제시했으며, 2014년 두 사람은 작고 차가운 별이 거주가능 행성에 더 좋을 수 있다는 가설을 함께 발표했다. 이들이 말하는 초거주가능 행성은 지구보다 20~30% 크고 질량은 약 2배로, 더 두꺼운 대기와 따뜻하고 안정적인 기후, 더 큰 철 핵에서 나오는 강한 자기장을 가질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 라이프니츠 천체물리연구소의 이바 빌로비치는 K형 별의 빛을 모사해 가든크레스를 키운 실험에서 식물이 일반 햇빛보다 더 잘 자랐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K형 별을 도는 '지구보다 더 거주가능한' 슈퍼지구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2027년 발사 예정인 ESA 플라토(Plato),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칠레의 거대마젤란급 극대망원경(ELT), 2040년대 발사 예정인 NASA 거주가능세계관측소(Habitable Worlds Observatory)가 탐색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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