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 인간세포모델, 장기칩, 3D 바이오프린팅, AI 독성예측 등 국내 NAMs(동물대체시험) 기술은 각 분야에서 저변을 넓혀왔으나, 개별 기술력을 산업 전체 성숙도로 연결하는 일은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 해외에서는 FDA가 단계적으로 동물시험 비중을 줄이는 로드맵을 내놓고 NAMs 활용 조건을 구체화하는 가이던스를 추진 중이며, ICH와 EMA도 관련 데이터 활용과 검증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히트뉴스는 넥셀, 멥스젠, 에드믹바이오 세 기업 관계자를 통해 국내 산업의 현재 수준을 점검했다. 세 기업 모두 국내 연구 경쟁력 자체는 해외와 견줘 부족하지 않다고 평가했지만, 이를 실제 사업화로 이어가는 생태계 구조는 미국·유럽에 비해 미흡하다는 공통된 진단을 내놨다. 특히 제약기업의 문의 내용이 '기술 구현 가능성'에서 '실제 물질 적용 가능성'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 측 관심이 구체화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다만 산업 전반의 재현성 확보, 외부 독립기관의 검증체계 부재, 공급자-수요자 연결 구조 미비 등은 공통적인 병목으로 지적됐다. 넥셀은 iPSC 유래 세포모델의 장기간 데이터 축적을 통해 FDA iSTAND 프로그램에 신약개발도구 후보로 의향서가 수용되는 성과를 얻었고, 멥스젠은 자동화 장비를 통한 '장소·사용자 독립적' 재현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에드믹바이오는 3D 바이오프린팅으로 모델 크기와 조건의 편차를 줄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세 기업은 동물시험의 전면 대체보다는, 임상 예측력이 검증된 평가항목부터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접근이 현실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 FDA는 2025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비임상 동물시험을 줄이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 EMA는 9월부터 오가노이드·MPS 데이터를 자발적으로 받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 넥셀은 FDA iSTAND 프로그램에 신약개발도구 후보 의향서(LOI)가 수용됐다
- 멥스젠은 자동화 장비 ProMEPS로 장소·사용자 독립적 재현성을 추진 중이다
- 세 기업 모두 국내 연구력은 경쟁력이 있으나 산업화 연결 구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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