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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롭토시스 치료제, 등장은 시간 문제"...콘라드 소장, 산업계 참여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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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의존성 세포사멸 기전인 페롭토시스는 세포막 지질의 과산화가 통제되지 않아 세포 손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기존 세포자살과는 생화학적·유전학적으로 구분된다. 독일 헬름홀츠 뮌헨 세포사멸연구소장 마르쿠스 콘라드는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80주년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기전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 현황과 과제를 소개했다. 그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과 뇌졸중에서는 페롭토시스를 억제해 세포를 보호하고, 치료 저항성이 있거나 전이 중인 일부 암에서는 반대로 이를 유도해 종양세포를 제거하는 전략이 연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선암이 특정 페롭토시스 방어 기전 억제에 민감하다는 뉴욕대와의 공동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관련 억제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철 킬레이트제를 활용한 접근은 동물모델 실험과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환자 연구에서 보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임상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페롭토시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간편한 바이오마커가 아직 없다는 점을 핵심 과제로 꼽았으며, 트랜스페린 수용체 기반 지표 후보가 제시됐지만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간이식 활용 약물의 전임상 개발이 거의 마무리된 단계라고 소개하면서도, 학계 주도 개발은 자금과 허가 비용 부담이 크다며 산업계의 역량과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CB와 에자이 등이 관련 약물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며, 치료제가 임상에 등장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 페롭토시스는 철 의존성 지질 과산화로 인한 세포사멸 방식으로 세포자살과 구분된다
  • 퇴행성 질환에서는 억제, 치료 저항성·전이암에서는 유도하는 전략이 연구되고 있다
  • 철 킬레이트제 접근은 동물모델 및 환자 연구에서 보호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 페롭토시스를 직접 확인할 간편한 바이오마커가 아직 부재하다는 점이 핵심 과제로 지목됐다
  • UCB, 에자이 등이 페롭토시스 관련 약물을 개발 중이며 간이식 약물은 전임상 개발 단계다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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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롭토시스(Ferroptosis)
세포 내 철 이온이 지질 산화를 촉발해 세포막이 손상되며 일어나는 세포사멸의 한 형태다.
세포사멸(Cell Death)
세포가 스스로 또는 손상에 의해 죽는 현상으로, 아포토시스·네크로시스 등 여러 경로로 구분된다.
퇴행성 질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체 조직이나 신경 기능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는 질환군을 말한다.

세포사멸 기전 연구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신경세포 손상을 막는 치료 전략의 기초로 활용된다. 특정 세포사멸 경로를 표적으로 삼는 접근은 기존 항암제나 신경보호제와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제시할 수 있어 학계와 산업계 모두의 관심을 받는다. 다만 기초 연구에서 발견된 기전을 실제 치료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표적 특이성, 부작용 관리, 전달 기술 등 여러 단계의 검증이 필요하다.

Why it matters새로운 세포사멸 기전에 대한 이해는 기존 치료 전략으로 해결되지 않는 질환에 대한 대안적 접근법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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