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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프린스그룹 자산 은닉망 46곳 추가 제재 — 역외 법인·명의 이사로 실제 소유주 숨긴 구조

토큰포스트 보도 · 2026.11.06 11:56 · 큐피엑스 코인이 원문을 읽고 정리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11월 5일 초국가적 범죄조직 프린스그룹을 도운 개인·법인 46개를 제재했다. 이 조직은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연애를 빙자한 사기로 번 돈을 실체 없는 회사와 역외 지주회사, 금융 중개인, 암호화폐 거래를 거쳐 세탁했다. 2025년 10월과 2026년 6월 제재 이후에도 역외 법인을 관리하며 실제 소유주를 숨긴 조력자들이 이번 대상이다.

미국 재무부 보도자료(11월 5일)에 따르면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프린스그룹을 지원한 개인·법인 등 46개 대상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프린스그룹은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연애를 빙자한 사기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조직으로, 범죄 수익을 실체 없는 회사와 역외 지주회사, 금융 중개인, 암호화폐 거래를 거쳐 세탁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2025년 10월과 2026년 6월 제재 이후에도 역외 법인을 관리하고 실제 소유주를 가려온 조력자들이 포함됐다.

주목할 지점은 자금이 숨는 방식이다. 조직 간부들은 여러 나라에 법인을 겹겹이 세우고, 명의상 이사와 법인 관리업체를 내세워 자산 통제권은 유지하면서 실제 소유 관계를 감췄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홍콩 법인을 거쳐 대부업체와 와인 사업체까지 보유하는 식으로, 겉보기에 정상적인 사업체가 세탁 통로로 쓰였다. 이번 조치는 이들이 합법적 사업으로 위장해 국제 금융망에 접근하도록 도운 기반을 겨냥했다. 수사는 FBI 뉴욕·호놀룰루 지부, 법무부 사기센터 전담팀, 알래스카 연방검찰청이 공조했고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금융조사국과 영국 외무부가 정보 공유로 지원했다.

피해가 생기는 경로는 제재 구조보다 단순하다. 조직 연계 세력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이용자에게 접근해 속임수와 심리적 조작으로 조직이 통제하는 계좌에 돈이나 암호화폐를 보내도록 유도했다. 상당수는 동남아시아의 대규모 사기 작업장에서 이뤄졌고, 인신매매나 강압으로 끌려온 노동자들이 온라인 사기에 동원됐다. 즉 연락을 걸어오는 상대가 자발적 투자 권유자가 아닐 수 있다는 뜻이다.

이용자가 확인할 것은 세 가지다. 첫째, 송금·출금 주소가 본인이 쓰는 신고된 사업자 계정 안인지. 모르는 상대가 알려준 외부 지갑이나 개인 계좌로 보내는 순간 회수는 사실상 어렵다. 둘째,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친밀한 관계를 먼저 쌓은 뒤 투자를 권하는 흐름인지. 이번 제재 설명에 나온 수법이 그 조합이다. 셋째, 상대가 내세우는 회사가 실체 있는 사업자인지 — 대부업·무역 등 정상 업종 간판이 붙어 있어도 제재 대상 법인망에 속할 수 있다.

직접 확인하기 — 제재 명단과 대상 법인명은 미국 재무부 OFAC 보도자료 및 SDN 리스트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다. 국내에서 거래할 거래소가 신고된 사업자인지는 금융정보분석원(FIU)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현황에서 확인하고, 투자 사기 피해가 의심되면 금융감독원 불법금융신고센터(1332)와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해외 제재는 국내 법적 효력이 자동으로 생기지 않으므로, 국내 조치 여부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보도자료로 따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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