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허블, 중력렌즈 관측으로 로먼 우주망원경 과학 임무의 길을 닦다

NASA

NASA 허블 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이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의 과학 관측을 준비하기 위해 촬영한 중력렌즈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약 45억 광년 거리의 전경 타원은하가 약 80억 광년 떨어진 배경 은하의 빛을 휘게 해, 큰 호와 작은 반전 호가 양쪽에 나타나는 '호-대응호 쌍(arc-counterarc pair)' 구조가 담겼다. 연구진은 배경 은하의 일그러진 정도를 분석해 전경 은하의 질량과 암흑물질 함량을 계산할 수 있으며, 가시광선을 보이는 물질만으로는 이 왜곡을 설명할 수 없다. 허블은 가시광선·자외선 중심의 고해상도 관측을, 로먼은 적외선 중심의 넓은 시야 관측을 담당해 서로 보완한다. 천문학자들은 허블의 선명한 영상으로 암흑물질에 의한 왜곡을 분석하는 컴퓨터 모델을 구축해 향후 로먼이 찍을 대규모 영상 분석에 활용하고, 로먼이 발견한 흥미로운 렌즈는 허블이 후속 관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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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mage composite compares visible-light and infrared views from NASA's Spitzer Space Telescope of the glowing Trifid Nebula, a giant star-forming cloud of gas and dust located 5,400 light-years aw
천문·천체물리

허블 우주망원경, 근처 왜소은하에서 '사라진 산소' 미스터리 발견

NASA 허블 우주망원경 관측 자료를 이용한 연구팀이 근처 왜소은하 37개를 분석한 결과, 시뮬레이션이 예측한 양보다 산소가 크게 부족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2026년 11월 2일 '천체물리학 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산소가 별 내부에서 만들어진 뒤 거대질량 별과 초신성 폭발이 일으킨 은하풍에 의해 은하 밖으로 방출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저질량 은하에서 은하풍의 산소 제거 효과가 현재 모델의 예측보다 크다는 의미다. NASA와 미국국립과학재단(NSF)이 지원한 GLOW(Galaxies Losing Oxygen via Winds) 프로젝트는 허블의 아카이브 광학 영상과 함께 퇴역한 스피처 우주망원경, 지상 관측시설인 VLA·ATCA 자료를 활용했으며, 대상 은하들은 허블이 개별 별까지 분해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천체로 선정됐다. 다만 사라진 산소 대부분이 은하주변매질(CGM)에 머물러 있는지, 아니면 은하 주변에서 완전히 빠져나갔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연구진은 향후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으로 더 낮은 질량의 은하를 찾고, 허블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으로 심층 관측을 이어갈 계획이다.

NASA

Breathtaking view of the Milky Way galaxy above a pine forest, captured with clarity on a starry night.
천문·천체물리

유클리드 Q1 데이터로 타원은하 질량-광도비 측정… 강한 중력렌즈 95개 분석

유클리드(Euclid) 첫 번째 퀵 데이터 공개(Q1)의 강한 중력렌즈 자료를 이용해 타원은하의 반경 5 h⁻¹kpc 내부에 포함된 총질량(M₅)을 측정한 연구가 arXiv에 공개됐다. 선택 함수를 재현할 수 있도록 구성한 렌즈 95개 표본을 사용해 선택 효과를 보정했으며, 적색편이 z=0.5에서 r-밴드 광도가 10^10.7 L⊙h⁻²인 은하의 평균 log₁₀(M₅ h M⊙⁻¹)은 11.30±0.02로 나타났다. M₅는 광도의 β_L=0.71±0.07 거듭제곱에 비례하고, 광도를 고정하면 적색편이가 커질수록 감소했다. 연구진은 은하가 병합으로 성장하고 항성종족은 수동적으로 진화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이 상관관계는 개별 은하의 M₅가 시간이 지나며 증가함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arXiv astro-ph.GA (은하)

천문·천체물리

NASA, 허블 우주망원경 상업 서비스 가능성 타진… 정보요청서(RFI) 발행

NASA는 10월 29일(현지시각) 허블 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의 궤도상 서비스(in-space servicing) 관련 산업계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했다. RFI는 ▲허블을 더 높은 고도로 올려 과학 수명을 연장하는 임무 ▲성능 향상을 위한 서비스 ▲임무 종료 시 안전하고 통제된 대기권 재진입 또는 궤도상 폐기에 대한 상업계의 관심을 묻고 있으며, 접수는 11월 30일 월요일 미 동부시각 오후 3시까지다. 허블은 자체 추진 시스템이 없어 대기 저항으로 고도가 서서히 낮아지고 있고, 분석 결과 2033~2034년 사이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NASA는 임무가 2032년까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러드 아이잭먼 NASA 국장은 "허블에는 아직 중요한 과학이 남아 있으며, 가능한 모든 합리적 기회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고, 니키 폭스 과학임무본부 부국장은 최근 몇 년간 상업계의 위성 포획·서비스 역량이 빠르게 발전했다고 언급했다. 허블은 NASA와 ESA(유럽우주국)의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35년 이상 운영돼 왔다.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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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중력렌즈로 암흑물질 지도 만드는 오픈소스 파이썬 패키지 'SMPy' 공개

은하 형태의 미세한 왜곡(약한 중력렌즈)을 이용해 암흑물질을 포함한 총 질량 분포를 추정하는 오픈소스 파이썬 패키지 SMPy(Shear Mapping in Python)가 arXiv에 소개됐다. SMPy는 은하 전단(shear) 측정값에서 수렴도(κ) 지도를 만드는 세 가지 방법, 즉 고전적인 카이저-스콰이어스(Kaiser-Squires) 역변환, 조리개 질량 매핑, 그리고 연구팀이 밝힌 바로는 최초로 공개된 KS+ 알고리즘 전체 구현을 제공한다. KS+는 결측 데이터와 관측 영역 경계, 축소 전단(reduced shear)을 보정한다. 이 패키지는 초압력 기구 탑재 망원경 SuperBIT를 지원하기 위해 처음 개발됐으며, 이후 우주론 서베이의 약한 중력렌즈 데이터 분석에도 쓸 수 있는 범용 도구로 발전했다.

arXiv astro-ph.IM (관측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