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먼지 활동도(Afρ), 내열성 유기물 방출의 간접 지표로 쓸 수 있을까
연구진은 널리 쓰이는 먼지 활동도 변수 Afρ가 내열성(refractory) 유기물 방출량을 가늠하는 1차 관측 지표로 쓰일 수 있는지 검토했다. 활동성 소행성, 메인벨트 혜성, 준힐다 혜성, 준트로이군 천체, 목성족 혜성, 켄타우로스, 장주기 혜성 등 활동성 소천체 27개의 기존 측광 자료를 모은 결과, 근일점 부근의 위상 보정된 A(0)fρ 값은 활동성이 약한 소행성·메인벨트 혜성의 수 센티미터부터 가장 활발한 장주기 혜성의 약 10⁴cm까지 3자리 수 이상 분포했으며, 같은 역학적 분류 안에서도 분산이 커 궤도 분류만으로는 먼지 활동 수준이 결정되지 않음을 보였다.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서 측정된 높은 내열성 유기물 비율 등 직접적인 조성 측정 결과는 먼지 활동을 유기물 방출의 간접 지표로 해석하는 데 힘을 실어준다. 다만 입자 크기 분포, 밀도, 공극률, 속도, 광학적 특성의 불확실성 때문에 Afρ를 먼지 질량 손실률로 보편 환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연구진은 Afρ를 비교용 1차 지표로만 쓸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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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D 2026년 11월 3일 – 판스타스 혜성과 무지개빛 유성
NASA 오늘의 천문 사진(APOD)은 프랑스 오타캄(Hautacam)에서 4월에 촬영된 C/2025 R3(PanSTARRS) 혜성과 그 앞을 스쳐 지나가는 유성을 함께 담았다. 당시 혜성은 파란색 이온 꼬리와 먼지 꼬리를 드러냈으며, 사진 속 유성은 혜성보다 훨씬 앞쪽에 있어 이 혜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모래알 크기의 암석 파편이 지구 대기에 진입하면 보통 유성으로 나타나는데, 사진의 알록달록한 유성 궤적은 복잡한 조성을 시사할 수 있다. 11월에는 주목할 만한 유성우 세 개가 극대기를 맞으며, 며칠 안에 남쪽 토러스 유성우가, 약 1주일 뒤 북쪽 토러스 유성우가 정점에 이른다(두 유성우 모두 2P/엥케 혜성 기원). 가장 유명한 사자자리 유성우는 55P/템펠-터틀 혜성에서 비롯되며 약 2주 후 절정에 달한다.
NASA

태양 스쳐가는 크로이츠 혜성 C/2026 A1(MAPS), 붕괴 직전 HCN 검출 성공
IRAM 30m 전파망원경으로 2026년 4월 1~3일(현지시각) 태양중심거리 0.10~0.23au 구간에서 크로이츠족 태양근접 혜성 C/2026 A1(MAPS)을 관측해, 이 유형의 혜성에서 처음으로 265.886GHz (3-2) 전이를 통한 HCN을 검출했다. 관측 기간은 근일점 통과와 완전 붕괴 직전 3일에 해당하며, 4월 1일과 3일 두 차례 폭발적 활동(아웃버스트)이 포착됐다. 붕괴 하루 전 발생한 두 번째 아웃버스트에서는 혜성 전체 질량의 0.4~1.2%가 방출된 것으로 분석돼, 로슈 한계 영역에 진입하기 전 이미 사전 붕괴가 진행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HNC, CS, H2CO, CO, OCS, CH3OH에 대해서는 검출 상한값만 얻었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백색왜성 오염, 행성 질량이 좌우한다 — 쌍성계 미행성체 공급 N체 시뮬레이션
백색왜성 대기의 '오염'은 남은 행성계에서 암석 물질이 강착된 증거로 해석되는데, 넓은 쌍성계(wide binary)에서는 행성의 중력 섭동이 이 물질 저장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진은 시간에 따른 항성 진화와 동반성을 함께 반영한 N체 시뮬레이션으로 행성 질량을 바꿔가며 미행성체 원반의 진화를 추적했다. 질량이 작은 행성은 미행성체 저장고를 덜 효율적으로 교란해 더 많은 미행성체가 오래 살아남고, 그 결과 차가운 백색왜성 단계까지 물질 공급이 이어질 수 있었다. 반면 질량이 큰 행성은 저장고를 더 일찍 고갈시켜 후기 단계의 지속적인 오염을 막았다. 행성의 위치보다 질량이 암석 물질이 강착에 쓰일 수 있는 시간 규모를 결정하며, 오염은 경사각과 이심률이 낮은 쌍성계에서 더 자주 나타났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TESS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 후보, 실제로는 대부분 아니었다 — 공개 아카이브 전수 재분석
TESS 관측에서 단일 또는 두 번의 통과(transit)만 포착된 천체는 궤도주기가 미정이거나 두 사건의 간격으로 기록되는데, 연구진은 카탈로그상 주기가 P=0 또는 P≥200일인 TOI 187개를 섹터 107까지의 전체 공개 데이터로 재분석했다. 그 결과 28개의 주기를 확정하고 8개를 배제법으로 정리했으며, 기존에 발표된 주기 12개를 블라인드로 재현했다. 카탈로그 주기 기준으로 보수적 거주가능 영역에 놓였던 이중 통과 28개 중 실제로 그 영역에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약 2개(모두 거대행성)뿐이고, 행성 크기 후보 12개 중에는 하나도 없었다. 반대로 주기가 누락되거나 잘못 기록된 뒤에 숨어 있던 거주가능 영역 행성도 확인돼, K형 왜성의 보수적 거주가능 영역에서 146.58일 주기로 도는 지구 반지름 3.0배 크기의 서브넵튠 TOI-2298 b와, 416.5일 주기(833일도 배제되지 않음)의 지구 반지름 1.7배 행성 TOI-6075 b 등 4개 행성이 새 주기와 함께 검증됐다. 연구진은 전체 표본에 대한 별칭(alias) 주변화 거주가능 영역 확률을 공개했다.
arXiv astro-ph.EP (행성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