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씨알은 2013년 서울대 미생물학과 동기 3인이 뜻을 모아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설립 초기부터 두 개의 GPCR이 결합하는 헤테로머를 연구 표적으로 삼았다. 하나의 GPCR 기전을 규명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헤테로머 연구는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는 작업이었지만, 창업팀은 유행하는 표적 대신 자신들이 풀고자 한 문제에 집중했다. 수년간 반복적인 분석시험을 거듭한 끝에 개별 데이터와 신호전달 지식이 연결되며 하나의 신호분석 플랫폼 형태로 발전했고, 이는 CXCR4-ADRB2 헤테로머 기전 규명으로 이어졌다. 2020년 10월에는 면역항암제 옵디보 연구개발에 참여했던 피나 카다렐리 박사를 CTO로 영입하며 연구 방향에 대한 외부 검증을 확보했다. 그러나 2024년 5월 IPO 시장 환경 악화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해야 했고, 회사는 이후 자금난 속에서 핵심 연구 역량은 유지하되 비용을 줄이는 생존 전략을 택했다. 현재 지피씨알은 GPC-100과 프로프라놀롤 병용요법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미국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태이며, T세포 가동화 및 in vivo CAR-T 등으로 파이프라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헤테로머 연구를 위해 축적한 기술을 GPR75 등 다른 난제 해결과 GPCR 항체 개발로 넓혀가는 단계에 있다.
- 2013년 서울대 미생물학과 동기 3인이 GPCR 헤테로머 표적 연구로 지피씨알을 공동창업
- CXCR4-ADRB2 헤테로머 기전을 규명하고 GPCR 신호분석 플랫폼을 구축
- 2020년 10월 옵디보 개발자 피나 카다렐리 박사를 CTO로 영입
- 2024년 5월 IPO 환경 악화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
- GPC-100과 프로프라놀롤 병용요법의 다발골수종 미국 임상 2상을 완료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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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CR
- 세포막을 관통하며 외부 신호를 세포 내부로 전달하는 수용체 단백질로, 다수 치료제의 표적이 된다.
- 신약 타깃
- 질병 발생이나 진행에 관여해 약물이 직접 작용하도록 설계되는 생체 내 분자나 구조.
- 바이오벤처
- 신약이나 치료기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 규모의 생명공학 창업기업.
GPCR은 통증, 대사, 신경 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약물 표적으로 오랫동안 연구돼 왔으며, 구조가 복잡해 신약 개발에 상대적으로 긴 시간과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들은 대형 제약사가 상대적으로 덜 다룬 틈새 표적을 장기간 파고들어 독자 기술을 축적하는 전략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장기 연구개발형 벤처는 투자 유치와 기술이전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며 성과를 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구조를 갖는다.
Why it matters특정 표적 분야에서 오랜 기간 기술을 쌓은 벤처의 성과는 국내 신약 개발 생태계의 기술 축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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