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커프형 혈압계는 팔을 압박하고 주기적으로 기준값을 다시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스카이랩스는 이런 압박과 보정 과정을 없앤 반지형 혈압계 '카트'를 상용화하기 위한 계획을 10월 21일 공개했다. 이 내용은 10월 15~1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70회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병환 대표는 병·의원 현장에서 모은 실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별도 보정 절차 없이도 연속적으로 혈압값을 뽑아내는 알고리즘을 다듬는 작업과 상용화 일정을 소개했다. 서울대병원 이해영 교수는 카트 혈압계를 활용하면 백의고혈압, 가면고혈압, 변동성 고혈압 등을 구분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고혈압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커프리스 스터디'도 언급됐는데, 진료실에서 혈압을 측정한 집단과 카트로 하루 혈압을 관리한 집단을 4년간 비교 관찰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여부를 평가하는 연구다. 학회에서는 수면 중 야간 혈압 데이터와 심방세동·심부전을 동반한 환자들의 증례도 함께 공유됐다. 스카이랩스 측은 임상 근거와 실사용 데이터를 결합해 무보정 측정 기술을 정교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스카이랩스, 압박·보정 없는 반지형 혈압계 '카트' 상용화 계획 발표
- 10월 15~17일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워커힐서울)에서 공개
- 서울대병원 이해영 교수, 백의·가면·변동성 고혈압 구분에 활용 가능성 제시
- 대한고혈압학회 30주년 과제 '커프리스 스터디', 4년간 심뇌혈관질환 발생률 비교 예정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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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보정(Calibration-free)
- 별도의 커프형 혈압계로 주기적 기준값을 맞추지 않고도 측정값을 산출하는 방식을 뜻한다.
- 커프(Cuff)
- 팔이나 손목을 공기로 압박해 혈류 변화를 감지하는 전통적 혈압 측정용 압박대를 말한다.
- 실사용 데이터(RWD)
- 임상시험이 아닌 실제 진료·생활 환경에서 수집된 환자 데이터를 가리킨다.
- 연속혈압측정
- 한 시점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혈압 변화를 추적해 기록하는 측정 방식이다.
혈압 측정은 전통적으로 팔을 압박하는 커프 방식이 표준으로 쓰여왔으며, 커프 없는 웨어러블 기기는 압력 대신 광학·전기 신호 등 간접 지표로 혈압을 추정하기 때문에 정확도 검증과 규제기관 인허가 과정이 까다롭게 요구된다. 특히 주기적 보정 없이 작동하는 기술은 사용 편의성을 높이지만, 장기간 측정값의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한 추가적인 임상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 시각이다. 학회 발표는 이러한 기술의 개발 방향과 임상 데이터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렴하는 통상적인 절차로 여겨진다.
Why it matters커프 없는 연속혈압측정 기술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에서 꾸준히 연구되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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