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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해킹 이후 제기된 'AI 악용 공격' — 거래소 보안 점검이 왜 쟁점인가

블록미디어 보도 · 2026.11.06 09:53 · 큐피엑스 코인이 원문을 읽고 정리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AI를 쓰는 해킹을 디지털자산 산업의 새 위협으로 지목하고, 블록체인 자체보다 거래소·은행·수탁업체가 쓰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발언은 바이낸스에서 약 63억달러 규모 해킹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나왔고, 조사 결과 가짜 채용 면접으로 직원 PC에 악성코드를 심은 뒤 내부 AI 도구를 악용해 지갑 관리 인프라까지 접근한 수법이 드러났다. 그는 금융기관도 매일 최신 AI 모델로 자체 소프트웨어 보안 결함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오렌지BTC 서밋에 화상으로 참석한 세일러 회장은 검증을 충분히 거치지 않고 서둘러 출시한 소프트웨어가 전문화된 AI 해커의 표적이 된다고 했다. 오픈AI·앤트로픽 등이 만든 첨단 모델이 복잡한 금융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능력을 끌어올렸고, 그래서 거래소와 은행, 디지털자산 수탁업체가 주요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체인 자체와 그 위에 올라간 서비스의 보안을 구별해야 한다며 "비트코인은 견고하다. 해킹당하는 것은 부실하게 만들어진 디지털 상거래 소프트웨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솔라나·카르다노처럼 기능이 늘어나는 체인은 침투 경로도 함께 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의 배경은 바이낸스 해킹이다. 바이낸스가 3일 공개한 조사 결과를 보면, 공격자는 가짜 채용 면접을 미끼로 직원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했고, 이후 내부 AI 도구를 악용해 다른 직원 시스템으로 옮겨간 뒤 지갑 관리 핵심 인프라에 접근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의 소행으로 지목했다. 주의해서 읽어야 할 지점은 '침입 과정에서 내부 AI 도구가 악용됐다'는 사실과 'AI가 스스로 해킹을 수행했다'는 주장이 같지 않다는 것이다. 전자는 조사 결과, 후자는 해석이다.

이용자 쪽에서 가져갈 것은 두 가지다. 첫째, 이번 수법의 출발점은 체인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속이는 채용·면접 사칭이었다. 채용 과정을 빌미로 실행 파일 설치나 개발 과제 코드 실행을 요구하는 접근은 개인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들어온다. 둘째, 사고가 났을 때 손실을 누가 어떻게 메우는지는 거래소마다 다르다. 바이낸스는 피해 자산의 약 98%를 회사 자금으로 충당했고 약 28억5000만달러 상당의 탈취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으며, 침해 시스템 재구축과 외부 전문가의 독립 조사를 예고했다. 이런 자체 보전은 회사의 결정이고, 국내 이용자 보호 제도가 정한 예탁금·고유재산 분리 의무나 보상 절차와는 성격이 다르다.

직접 확인하기 — 국내 거래소를 쓴다면 금융정보분석원(FIU)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현황에서 신고 수리 여부를, 거래소 공지에서 보안 사고·출금 중단 이력과 핫월렛/콜드월렛 운영 방침을 확인하면 된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른 예탁금 분리보관·이상거래 감시 관련 내용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킹·사칭 피해가 의심되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과 거래소 고객센터에 동시에 신고해 출금 정지 요청 시점을 남겨두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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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금융정보분석원 #거래소 해킹 #북한 해킹조직 #AI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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