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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냉장고 해킹과 기후 변동성이 흔드는 식탁

최근 프랑스 전역의 마트 700여 곳에서 냉장고가 해킹되어 내부 온도가 50도 이상으로 올라가 식료품이 상하고 식품 매대가 비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온도가 80도 이상으로 올라가 화재가 발생했다. 칼럼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맨해튼 남부와 2021년 2월 미국 텍사스주 한파 대규모 정전 당시에도 물류 중단과 사재기로 식료품 매대가 비었던 사례를 함께 언급했다. 올해 기상 기록으로는 서울의 10월 최고기온이 113년 만에 30.1℃를 기록했고, 한반도 내륙에 상륙한 태풍은 없었으며 1951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제30호 태풍 '참피'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인도는 6월부터 넉 달간 이어지는 우기 강우량이 평년보다 12.6% 적어 11년 만에 가장 약한 몬순을 겪으며 쌀 생산량이 줄었고, 태국은 폭우로 작황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전 세계 쌀 생산의 90% 가까이가 아시아에서 이뤄지고 아프리카로도 공급되는 만큼 인도·태국의 작황 부진이 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11월 2일

엘니뇨 강화로 9월 남미 일사량 지역별 격차 확대

Solcast API 분석에 따르면 9월 남미 전체 평균 일사량은 평년과 비슷했으나 지역별 편차가 컸다. 브라질 남동부의 수평면 전일사량(GHI)은 2007~2025년 평년 대비 20~24% 낮았고, 파타고니아 스텝과 티에라델푸에고는 약 19% 낮았다. 반면 대륙 북부 대부분은 평년보다 맑았고, 에콰도르 인근 일부 지역은 GHI가 평년 대비 약 20% 높았다. 상파울루주를 중심으로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이어진 일사량 부족은 다습한 기상과 겹쳤으며, 리우데자네이루는 1997년 관측 시작 이후 가장 비가 많은 9월을 기록했다. 미국 NOAA 기후예측센터는 6월부터 '엘니뇨 주의보'를 유지하며 강한~매우 강한 엘니뇨가 2027년 초까지 이어질 확률을 80%로 전망했다.

10월 23일

9월 아시아 일사량 큰 편차, 일본·보르네오 평년 70% 수준

Solcast API 분석에 따르면 2026년 9월 아시아 지역의 태양 일사량은 평년 대비 최대 30% 상하 편차를 기록했다. 일본과 보르네오는 평년의 약 70% 수준으로 낮았는데, 일본은 열대성 폭풍과 태풍, 보르네오는 산불 연무와 구름 영향을 받았다. 반면 중국 북부,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부는 평년을 크게 웃돌았고 중국 남부 윈난-구이저우 고원은 평년 대비 최대 30% 높아 아시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9월에는 태풍 두쥐안, 수리개, 초이완 등 3개가 발생했으며 해수면 온도 상승이 활발한 태풍 시즌에 영향을 줬다. 2026년 4분기 전망은 엘니뇨 강화와 함께 동남아 대부분이 맑고 중국 동부와 일본은 평년보다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16일

'슈퍼 엘니뇨' 니뇨3.4 지수 3.07도, 역대 최고 기록과 동률

Carbon Brief 분석에 따르면 9월 19일 기준 태평양 니뇨 3.4 해역의 일일 해수면온도 편차는 3.07도로, 2015년 11월 18일 기록된 종전 최고치 3.08도와 통계적으로 동률을 이뤘다. 올해 엘니뇨는 6월부터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8월 월평균 편차는 약 2.45도로 2015-16년(2.75도)과 1877-78년(약 2.7도)을 제외한 모든 과거 사례의 정점을 웃돌았다. 14개 계절 예측 모델은 올해 말 월평균 편차가 약 4.1도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674개 개별 모델 런 가운데 80%가 3.4~4.6도 범위에 분포했다. NOAA가 2024년 도입해 열대 해양 전반의 온난화를 보정하는 RONI 지수는 9월 중순 약 2.5도로, 1982-83년 12월에 기록된 역대 최고치보다 0.7도 낮은 수준이다. Carbon Brief는 이 규모의 엘니뇨에 대해 검증된 계절 예측 체계가 없으며, 모델이 올여름 관측치보다 약 0.3도 높게 예측했다는 점에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9월 21일

슈퍼 엘니뇨, 남미 겨울 일사량 북·남 양극화

Solcast API 분석에 따르면 2026년 겨울 남미에서는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북부는 평년보다 맑고 남부는 구름이 지속되며 일사량이 감소하는 남북 대비가 나타났다. NOAA는 6월 11일 엘니뇨를 공식 선언했고 브라질 기상연구소(INMET)도 6월 회보에 이를 포함했으며, 상대 Niño 3.4 지수는 관측 이래 가장 빠른 상승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대부분 지역은 평년 대비 15~20% 낮은 일사량을 보인 반면, 라 코스타(La Costa)는 일부 지역에서 평년보다 30% 이상 높은 최대 양(+) 편차를 기록했다. 칠레는 북부가 6월의 맑은 날씨에서 7~8월 흐린 날씨로 바뀐 반면 파타고니아는 반대 흐름을 보였다. 8월 중순 이전과 20일경 두 차례 아타카마 사막에 눈이 내려 태양광 설비에 적설 관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칠레 북부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돌발 홍수로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9월 11일

엘니뇨 가을철 강화…내년 2월까지 지속 전망

세계기상기구(WMO)와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발생한 엘니뇨가 가을철 동안 강한 수준으로 발달해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23~29일 엘니뇨 감시구역(Nino3.4)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2.6℃ 높았고, 월평균 편차도 5월 +0.8℃, 6월 +1.4℃, 7월 +1.7℃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WMO는 한국 기상청을 포함한 16개 기관이 참여한 전망에서 올가을과 12월~내년 2월 엘니뇨 발생 가능성을 각각 100%로 제시했다. 기상청 기후예측모델은 가을철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3.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적으로 우리나라는 엘니뇨 최성기인 겨울철에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은 경향을 보이나, 기상청은 인도양·서태평양 해수면 온도와 북극 해빙 등 여러 기후인자를 함께 고려한 종합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9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