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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폐막…'예레반 경로' 합의

제17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7)가 지난 19일부터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려 196개 당사국과 국제기구, 전문가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초 폐막일인 30일을 하루 넘겨 최종 결정문을 도출하고 마무리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서는 2022년 12월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체계(KM GBF)'의 첫 전 지구적 이행 점검과 함께 재원 동원, 유전자원 디지털 서열 정보(DSI) 이익공유 등 23개 의제가 논의됐다. 올해 3월까지 129개 당사국이 국가보고서를 제출했으며 각국 자체 평가 결과 계획대로 이행되고 있는 목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당사국들은 이행 가속화 방안을 담은 '예레반 경로(Yerevan Pathway)'에 합의했다. 재원 확보 의제에서는 기여국 확대 기준과 기여의 자발성을 놓고 입장차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각국의 자발적 의사에 기반해 재원 동원을 가속하기로 합의했고, 2024년 제16차 총회에서 신설된 '칼리 기금'의 임시 배분과 기여 인증서 과도기적 발급 등 운영 기반도 마련됐다. 한국은 김지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대표단을 파견해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 노력을 소개했다.

10월 31일

COP17 생물다양성총회, 예레반서 첫 글로벌 검토 합의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제17차 유엔 생물다양성총회(COP17)에서 각국은 2030년까지 자연 손실을 반전시키기 위한 이행 상황에 대한 첫 '글로벌 검토'를 완료했다. 검토 문서는 행동이 '신속히 가속'되지 않으면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23개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각국의 이행 가속을 촉구했다. 글로벌 보고서는 선진국이 '2025년까지 연 최소 200억 달러' 조성 공약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대표단은 2026~30년 환경 분야 재원이 27% 감소한 점을 지적했다. 재원 기여국 범위 확대를 둘러싼 논의 끝에, 공여국 목록에 포함되기를 원하는 비공여국이 COP18 이전에 양자·비공개 협의를 통해 '관심을 표명'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2030년 이후 상설 재정 메커니즘의 기준도 마련됐으나 제도적 구조 결정은 COP18로 연기됐고, COP18은 2028년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다.

10월 31일

COP17 개막 앞두고 113개국이 신규 생물다양성 계획 제출

Carbon Brief 분석에 따르면 196개 당사국 중 113개국(58%)이 신규 국가생물다양성전략·행동계획(NBSAP)을 제출했으며, 이는 1년 전 55개국에서 늘어난 수치다. 당초 제출 기한은 2024년 10월 COP16 개막 시점이었으나 당시 기한을 지킨 국가는 15%에 불과했고, 당사국들은 '가능한 한 빨리' 제출을 촉구하는 문안에 합의했다. 지난 1년간 알제리·브라질·칠레 등 아프리카와 남미 국가들이 신규 NBSAP을 발표했고, COP17 개최국 아르메니아는 4월에 제출했다. 파푸아뉴기니·페루·남아프리카공화국·미국 등 생물다양성 대국 4곳과 러시아는 아직 신규 NBSAP을 내지 않았다. 국가 목표를 제출한 당사국은 COP16 종료 시점 119곳에서 175곳(89%)으로, 제7차 국가보고서 제출국은 73%로 늘었다.

10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