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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펌프 시장 선점 경쟁…가전·보일러업계 동시 공략

삼성전자·LG전자와 경동나비엔·대성·귀뚜라미 등 보일러제조사가 히트펌프 시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국내 히트펌프 시장 규모를 연간 3조5000억원, 향후 10년간 35조원으로 추정했고, 마켓앤드마켓츠는 글로벌 시장이 올해 약 888억 달러에서 2031년 약 169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온실가스 518만톤 감축을 목표로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를 보급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144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삼성전자 EHS는 1kW 전력으로 4.9kW 열을 내며, LG전자는 올 상반기 제주도 보급사업 최다 공급사업자가 됐고, 경동나비엔 공기열보일러 PEM550은 난방 SCOP 최대 5.2 이상을 구현했다. 다만 본체·온수탱크·배관 공사비를 합쳐 대당 1400만원 안팎이 들어 최대 70% 보조금 없이는 소비자 부담이 크고, 전용 계량기 설치와 전문인력 부족도 과제로 지적된다.

10월 8일

효율·산업 탈탄소이뉴스투데이

기후부 히트펌프 보급, 올겨울 현장 난방효율 검증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추진하는 화석연료 보일러의 전기 히트펌프 전환 사업이 올겨울 실제 난방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 검증을 앞두고 있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외기 온도가 낮아지면 동일한 난방열 공급에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할 수 있고, 실외기 성에 제거 과정에서도 전력을 소비한다. 홍희기 경희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시험법으로 산출하는 계절성능계수(SCOP)와 실제 설치 장소에서 측정하는 계절성능지표(SPF)를 구분해 봐야 한다며, 부대 전력 소비를 포함한 SPF가 3.0을 넘으면 성공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LG 등 제조사는 SCOP 3.5 이상의 성능을 제시하고 있다. 기후부는 올해 제주·전남·경남에서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이며, 기존 유럽 자료와 기업 데이터에 더해 국내 현장 운전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