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악마의 별' 알골, 이름의 유래는 변광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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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자리의 알골(Algol)은 '악마의 머리' 또는 '구울'을 뜻하는 아랍어에서 이름을 얻었으며, 신화 속 고르곤 메두사의 깜박이는 눈과 연결돼 '악마의 별'로 불렸다. 고대 관측자들이 알아챈 이 별의 밝기 변화는 2일 20시간 49분 주기로 규칙적으로 반복되며, 가장 밝을 때는 가장 어두울 때보다 약 3배 밝아 맨눈으로도 전체 주기를 추적할 수 있다. 현대 천문학은 알골이 삼중성계(알골 A·B·C)이며, 알골 A가 2.87일마다 알골 B에 의해 가려지는 식쌍성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궤도면이 지구에서 거의 정확히 옆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두운 별이 밝은 별 앞을 지날 때 밝기가 최소가 된다. 알골은 카시오페이아자리의 W자 형태를 기준으로 그 아래 페르세우스자리에서 찾을 수 있고, 가을 저녁 북동쪽 하늘에서 관측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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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천체물리

보훔 남천 은하면 탐사 IV: 다중 파장 측광 카탈로그 공개

남천 은하면 탐사(GDS)는 2010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남쪽 은하면의 6도 폭 띠를 따라 268개 영역을 관측했으며, 각 영역은 r'과 i' 밴드에서 동시에 21~407회 관측되고 U, B, V, z' 각 밴드에서 2~147회 관측이 추가됐다. 연구팀은 모든 밴드의 측광 및 광도곡선 자료를 통합한 다중 밴드 정합 카탈로그를 공개했는데, 가이아 DR3(Gaia DR3) 천체 약 2,170만 개의 측광 자료를 담고 있으며 이 가운데 113,449개가 변광성으로 확인됐다. Gavras et al.(2023)의 교차 매칭 카탈로그와 국제변광성목록(VSX)과 비교한 결과 변광 천체의 약 40%는 변광 유형이 분류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모든 천체의 광도곡선은 독일 천체물리 가상관측소(GAVO)를 통해 제공되는 GDS 자료 카탈로그에 포함되어 있어 향후 분류 작업에 기여할 수 있다.

arXiv astro-ph.GA (은하)

A vibrant comet with a glowing tail traversing the starry night sky, showcasing the wonders of the universe.
관측·천문현상

APOD 2026년 11월 3일 – 판스타스 혜성과 무지개빛 유성

NASA 오늘의 천문 사진(APOD)은 프랑스 오타캄(Hautacam)에서 4월에 촬영된 C/2025 R3(PanSTARRS) 혜성과 그 앞을 스쳐 지나가는 유성을 함께 담았다. 당시 혜성은 파란색 이온 꼬리와 먼지 꼬리를 드러냈으며, 사진 속 유성은 혜성보다 훨씬 앞쪽에 있어 이 혜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모래알 크기의 암석 파편이 지구 대기에 진입하면 보통 유성으로 나타나는데, 사진의 알록달록한 유성 궤적은 복잡한 조성을 시사할 수 있다. 11월에는 주목할 만한 유성우 세 개가 극대기를 맞으며, 며칠 안에 남쪽 토러스 유성우가, 약 1주일 뒤 북쪽 토러스 유성우가 정점에 이른다(두 유성우 모두 2P/엥케 혜성 기원). 가장 유명한 사자자리 유성우는 55P/템펠-터틀 혜성에서 비롯되며 약 2주 후 절정에 달한다.

NASA

천문·천체물리

아이스큐브 대기 뮤온 검출률로 남극 성층권 10년 단위 기온 변화 추적 가능성 검토

남극 성층권의 장기 변화는 오존 회복과 극 순환 변동과 연관돼 주목받지만, 남극 내륙 상공을 장기간 독립적으로 측정한 자료는 드물다. 연구진은 아이스큐브(IceCube)가 기록한 대기 뮤온 검출률이 성층권에 가장 민감한 지표인 유효 대기온도(T_eff)의 10년 단위 변화를 제약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분석 결과 한계 요인은 통계량이 아니라 검출기 안정성으로, 설명되지 않은 검출률 변동 1%/10년은 2.8K/10년의 기온 추세로 오인될 수 있어 장기 검출률은 약 0.3%/10년 수준까지 안정적이어야 한다. 14년 관측 기록에서는 대기 변동성에 따른 단측 95% 신뢰수준 통계 민감도가 1.6K/10년으로 나타났다. 이 민감도를 감안하면 2011~2025년 대기 관측이 시사하는 약 0.9K/10년의 냉각 경향은 약 30년간 측정해야 구별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Jochen Campo from SRON Netherlands Institute for Space Research with the The SPEXone Polarimetric Calibration at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in Greenbelt,Maryland on April 8th, 2021. SPEXone is
행성과학·태양계

루빈 천문대가 발견한 왜행성 후보 2026 ED138, 89년치 기록 추적으로 궤도 정밀도 5배 향상

미국 베라 루빈 천문대(NSF-DOE Vera C. Rubin Observatory)의 초기 관측 데이터에서 발견된 해왕성 바깥 천체(TNO) 2026 ED138은 절대등급 H_V = 3.11 ± 0.05로, 기하 알베도 0.25~0.04를 가정하면 지름 635~1,590km에 달하는 가장 큰 TNO 중 하나다. 연구진은 1954~2000년 사이 촬영된 사진 건판 12장, 1937년 하버드 건판의 미약한 검출, 2010~2017년 VISTA 근적외선 영상, 2016~2020년 SkyMapper 영상, 10년치 ATLAS 측광 자료를 합쳐 89년에 걸친 기록 관측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장기 궤도력 정밀도를 5배 높이고 2027~2030년에 G ≤ 16.5등급 별을 가리는 엄폐 현상 15건(그중 6건은 인구 밀집 지역 상공)을 예측했다. 근적외선 색지수는 J-H = 0.60 ± 0.15로 중간 적색(BR) 분류군에 해당하고 하우메아보다 붉으며 1.5μm 물 얼음 흡수 증거가 없어 하우메아 족이 아니라는 결론을 뒷받침하고, z밴드 측광은 에리스형 메탄이 표면의 약 25% 이하임을 시사한다. ±10억 년 궤도 적분 결과 이 천체는 해왕성과의 12:7 공명에 수천만 년 단위로 머물지만 영구 포획 상태로 남는 경우는 드물다.

arXiv astro-ph.EP (행성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