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제 개발 과정에서는 서로 다른 주성분을 하나의 정제에 넣을 경우 성분 간 상호작용이나 방출 속도 조절의 어려움이 자주 발생한다. 유유제약은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정제·연질캡슐·펠렛처럼 형태가 다른 제형을 각각 독립된 공간에 나눠 담아 하나의 경질캡슐으로 합치는 플랫폼 기술을 만들었고, 이를 '유니캡'이라는 이름으로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이 구조는 성분별로 즉시 방출과 서서히 방출되는 설계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어 각 성분의 용출 양상을 따로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성분들이 서로 직접 맞닿지 않아 화학적 변성 위험이 줄고, 완제품 분석 단계에서도 성분별로 나눠 검사할 수 있어 품질관리 부담이 가벼워진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쓰던 단일 제형 생산 공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유유제약 제천공장은 이미 유니캡 적용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으며,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첫 적용 사례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용 복합제로, 두타스테리드 연질캡슐과 탐스로신 펠렛을 하나의 캡슐에 결합해 2027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회사는 향후 만성질환 복합제와 수분·산도에 민감한 성분 조합, 개량신약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CDMO 사업과도 연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유유제약, 이종 제형을 한 경질캡슐에 분리 충전하는 '유니캡' 기술 상표 등록 완료
- 정제·연질캡슐·펠렛 조합으로 성분별 방출 속도를 개별 설계 가능
- 제천공장에 유니캡 적용 제품 생산 설비 구축 완료
- 첫 파이프라인은 전립선 비대증 복합제, 2027년 하반기 발매 목표
- 만성질환 복합제·개량신약 및 CDMO 사업으로 적용 확대 계획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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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제형
- 두 가지 이상의 주성분 또는 제형을 하나의 제품으로 결합해 만든 의약품 형태
- 경질캡슐
- 분말·펠렛 등 내용물을 담는 딱딱한 껍질로 구성된 캡슐제 형태
- 펠렛
- 약물을 작은 알갱이 형태로 가공해 방출 속도나 안정성을 조절할 수 있게 만든 제형 단위
- 방출 특성
- 약물이 체내에서 녹아나와 흡수되는 속도와 양상을 의미하는 제제학적 개념
복합제는 서로 다른 성분을 한 제품에 담아 복용 편의성을 높이지만, 성분 간 상호작용이나 방출 속도 차이로 인해 설계상 제약이 따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약업계는 정제, 캡슐, 펠렛 등 이질적인 제형을 분리된 공간에 넣어 안정성과 방출 제어를 동시에 확보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러한 기술은 특허나 상표 등록을 통해 독자적 플랫폼으로 보호받으며, 이후 다양한 적응증의 복합제 개발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Why it matters제형 플랫폼 기술은 신약 개발 없이도 기존 약물의 복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어 제약사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으로 흔히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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