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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미 법무부 자금세탁방지 조사 7억6400만달러 합의 — 기소유예 3년

블록미디어 보도 · 2026.11.05 05:07 · 큐픽스 코인이 원문을 읽고 정리

미국 핀테크 기업 블록이 2026년 3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미국 법무부의 자금세탁방지(AML) 조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7억64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효과적인 AML 체계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혐의에 대한 형사 기소를 3년간 유예하는 기소유예 합의를 지난달 체결했다. 캐시앱·스퀘어 결제는 성장했지만 비트코인 사업 매출총이익은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잭 도시가 이끄는 블록이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매출총이익은 32억달러, 주당순이익은 1.13달러로 월가 예상치(31억달러·1.03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영업이익은 9억2300만달러, 순이익은 5억6550만달러였고 연간 매출총이익 전망치는 125억1000만달러에서 126억3000만달러로 올렸다.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는 법무부 조사를 해결하기 위해 7억64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의금이 분기 순이익보다 큰 규모여서 실적 개선 효과가 가려졌다.

조사의 출발점은 2023년 힌덴버그리서치가 제기한 캐시앱의 이용자 수 부풀리기·신원확인 부실 의혹이었다. 블록은 당시 의혹을 반박했고, SEC는 올해 3월 제재 권고 없이 조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지난달 기소유예 합의를 체결해,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혐의에 대한 형사 기소를 3년간 미루기로 했다. 합의에 따른 총 금전적 부담은 약 9억6400만달러이고, 기존 규제 합의에 따른 공제액을 반영한 금액이 7억6400만달러다. 블록은 이 금액을 9월30일 기준으로 이미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캐시앱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 20억7000만달러, 가맹점 결제 스퀘어가 14% 늘어 11억6000만달러였다. 반면 비트코인 사업 매출총이익은 5200만달러로 50% 감소하고 관련 매출도 18억달러로 11% 줄었다. 블록은 캐시앱의 일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를 전략적으로 인하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미국 법무부와 미국 기업 사이의 합의이고, 국내 이용자에게 바로 적용되는 조치는 아니다. 다만 쟁점이 된 항목 — 신원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 체계 — 은 국내에서도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요구되는 영역이다. 국내에서 서비스를 쓰려면 그 사업자가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된 곳인지가 먼저 확인할 항목이다.

직접 확인하기 — 국내에서 이용하는 거래소·지갑 사업자가 금융정보분석원(FIU)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현황에 올라 있는지, 신고 범위가 거래업인지 보관업인지 직접 확인해 두는 편이 낫다. 미신고 해외 플랫폼은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보도자료에서 차단·조치 내역이 공개되므로, 이용 중인 서비스 이름이 있는지 살펴볼 만하다. 본인확인 절차를 건너뛰게 해주는 서비스는 그 자체가 자금세탁방지 체계가 없다는 신호로 읽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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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방지 #미국 법무부 #기소유예 #신원확인 #특정금융정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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