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유통 경로 효율화를 이유로 거래 도매업체 수를 줄이고 특정 거점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수십 개 유통업체가 제약사로부터 의약품을 받아 중소형 병원과 약국에 공급해왔는데, 이번 개편으로 이들 업체의 거래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유통업체끼리 물량을 주고받으며 완충 역할을 하던 도도매 거래가 줄어들고 대형 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중소 유통업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거래 축소 위기에 놓인 중소 유통업체들은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공동 연합체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체는 각 업체의 물류망과 영업 조직을 서로 보완해 활용함으로써 제약사를 상대로 한 교섭력을 키우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수도권의 한 유통업체 대표는 거래선을 잃을 위기에 몰린 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연합체 결성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고, 상생이 결여된 구조 개편은 결과적으로 양측 모두에 손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거점 중심 유통 전환이 효율화를 명분으로 삼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기존 상생 관계를 약화시키는 조치라며, 중소 도매업체들의 공동 대응이 향후 제약사 정책 추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직 연합체 구성은 논의 단계로, 구체적인 참여 업체나 공식 출범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 일부 제약사가 거래 유통업체 수를 줄이고 거점 도매 중심 공급망으로 전환 추진
- 중소 유통업체들, 거래 축소 위기에 공동 연합체 구성 논의
- 도도매 거래 위축과 대형 유통업체 중심 재편 가능성에 업계 우려
- 연합체는 물류망·영업망 상호 보완으로 제약사와의 협상력 확보 목표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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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점형 도매
- 제약사가 다수의 지역 유통업체 대신 소수의 대형 도매업체에 공급을 집중시키는 유통 방식
- 의약품 유통업체
- 제약사로부터 의약품을 공급받아 약국·병원 등 수요처에 판매·배송하는 중간 유통 사업자
- 공급망 재편
- 생산·유통·판매로 이어지는 거래 구조와 거래 상대방을 새로 구성하는 경영상의 조치
국내 의약품 유통 구조는 제약사-도매업체-약국·병원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체계로, 지역별로 다수의 중소 도매업체가 배송과 재고 관리를 담당해왔다. 제약사들은 물류 비용 절감과 거래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거래 유통업체 수를 조정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유통업체의 매출 구조와 제약사에 대한 협상력에 직접 영향을 준다. 유통업체들은 거래 축소에 대응해 물류망이나 영업 자원을 공동 활용하는 연합·협의체를 구성해 교섭력을 높이려는 시도를 해온 전례가 있다.
Why it matters제약사와 유통업체 간 거래 구조 변화는 중소 유통업체의 존립과 지역별 의약품 공급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이슈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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