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베트남 소재 점안제 생산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위탁생산 사업을 넓히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제약산업 박람회 'CPHI Milan 2026'에 참가해 여러 해외 제약사와 접촉하며 이 같은 방향을 구체화했다. 현재 일본, 유럽, 북미권의 안과 전문 제약업체들과 베트남 공장을 통한 점안제 생산·공급 협력을 타진 중이며, 유럽 및 북미 업체와는 계약 조건까지 논의가 진행된 상태다. 회사 측은 일부 업체와 텀시트 수준의 협의를 마쳤고 후속 협상 단계에 있다고 전하며, 협상이 순조로우면 올해 안에 추가 CMO 계약 체결 소식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밀유지계약상 구체적 협력사와 품목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삼일제약은 안산공장과 베트남 공장에서 만드는 점안제·고형제 완제품을 중동, 아시아, 유럽 지역에 수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그중 리마프로스트 알파덱스 성분의 '리마딘정'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업체와 계약 조건을 조율하는 단계에 있으며, 협의가 원활하면 연내 수출 계약 체결 가능성도 언급됐다. 회사는 향후 베트남 생산기지를 축으로 CMO·CDMO 사업 확대와 자체 의약품 수출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삼일제약, CPHI Milan 2026 참가해 글로벌 점안제 CMO·CDMO 협력 논의
- 유럽·북미 제약사와 베트남 공장 활용 위탁생산 계약 조건 협의 중
- 일부 업체와 텀시트 협의 완료, 연내 추가 CMO 계약 체결 기대
- 리마딘정, 아시아 시장 수출 위한 현지 업체와 계약 조건 협상 진행
- 구체적 협력사명·품목은 비밀유지계약으로 비공개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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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O
- 제약사의 위탁을 받아 의약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위탁생산 사업 형태이다.
- CDMO
- 의약품 생산뿐 아니라 제형·공정 개발까지 함께 수행하는 위탁개발생산 사업 형태이다.
- 점안제
- 눈에 직접 투여하는 액체 형태의 의약품으로 무균 생산 공정이 요구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자체 신약 개발 외에도 생산시설을 활용한 CMO·CDMO 사업이 안정적 수익원으로 주목받는다. 점안제는 무균 공정과 까다로운 품질관리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히며, 생산시설이 해외 규제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이 가능하다. CPHI와 같은 국제 전시회는 이러한 위탁생산 계약 논의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산업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Why it matters위탁생산 사업 확대는 내수 중심 제약사가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고 안정적 캐시플로우를 확보하는 전략으로 일반적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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