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이 제네릭 중심 제조 구조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기술 기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 펠라모어, 사업화 네트워크를 가진 링크코리아와 함께 차세대 경피약물전달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3자 의향서를 지난 12일 체결했다. 펠라모어는 마이크로니들을 사용하지 않고 지질 소포체와 피부 침투 기술을 통해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TDDS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의약품뿐 아니라 화장품·웰니스 제품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기술개발과 인허가 전략, 제조·상업화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기존 제조·품질관리 인프라를 활용해 의약품은 물론 화장품·웰니스 등 인접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연결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국내 사업 기반이 마련된 이후에는 아세안 등 해외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참고로 FDA는 TDDS 개발 시 피부를 통한 약물 투과량과 전달 속도를 평가하도록 권고하며, 인체 피부 시험관내 투과시험(IVPT) 등을 활용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 동구바이오제약·펠라모어·링크코리아, 10월 12일 경피약물전달 기술 3자 LOI 체결
- 펠라모어는 마이크로니들 없이 지질 소포체 기반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TDDS 플랫폼 보유
- 3사는 국내 SPC 설립을 통해 기술개발·인허가·제조·상업화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
- 국내 기반 구축 후 아세안 등 해외시장 진출 검토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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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피약물전달(TDDS)
- 주사나 경구 복용 없이 피부를 통해 약물을 체내로 흡수시키는 전달 방식이다.
- 의향서(LOI)
- 본계약 체결 전 협력 의사와 기본 조건을 문서로 확인하는 비구속적 합의를 말한다.
- 특수목적법인(SPC)
- 특정 사업이나 프로젝트 수행만을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설립되는 별도 법인이다.
- 약물전달 플랫폼
- 약물의 체내 흡수 경로와 방출 속도를 조절해 효능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반 기술 체계를 뜻한다.
경피약물전달 기술은 주사나 경구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패치나 마이크로니들 등 다양한 형태로 연구되어 왔다. 국내 제약사는 자체 플랫폼 개발 외에도 해외 바이오기업의 원천기술을 도입해 국내 생산·허가·유통 체계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협력은 통상 의향서 체결 후 특수목적법인 설립, 기술 실사, 정식 계약 등의 단계를 거쳐 구체화되며, 단계마다 조건 변경이나 중단 가능성이 존재한다.
Why it matters해외 플랫폼 기술과 국내 제조·유통 역량을 결합하는 협력 구조는 신약 전달기술 국산화와 해외 기술 도입 전략의 일반적인 사례로 참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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