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은 5년 전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 이후 상업용 우주정거장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에 투자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X 2026' 세션에서 임동주 보령 전략사업본부장 겸 브랙스 스페이스 대표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30년 전후 운영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맞춰 우주 연구 인프라와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은 달 착륙선 개발사 인튜이티브 머신스에도 투자했으며, '휴먼스 인 스페이스 챌린지'를 운영해 연구자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NASA 협력 기회를 연계해왔다.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MIT 등과 접점을 마련하고 독일항공우주센터(DLR)와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우주 실험 협력을 추진 중이다. 보령이 우주 연구에 주목하는 배경은 미세중력 환경에서 의약품 결정 구조 형성 과정이 지상과 다르게 나타나, 용해도와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결정화 조건을 탐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얻은 결과를 지상 제조 공정에 적용해 제품 품질과 효능 개선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세션에 참석한 ICE Cubes Service와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즈 관계자들은 결정화 연구나 노화 관련 연구에서 미세중력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발사 횟수 제약과 높은 비용, 지상 대비 우주 연구의 실익 입증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보령은 내년부터 자체 연구 서비스를 제공해 우주 연구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보령, 액시엄 스페이스에 투자 및 합작법인 설립
- ISS는 2030년 전후 운영 종료 예상, 보령은 이후 상업 우주정거장 연구 인프라 확보 추진
- 인튜이티브 머신스 투자 및 '휴먼스 인 스페이스 챌린지' 4년간 운영
- 독일항공우주센터(DLR)와 우주 실험 협력 MOU 체결
- 미세중력 환경에서 의약품 결정화 조건 탐색해 지상 제조공정에 적용 목표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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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 헬스케어
- 미세중력 등 우주 환경을 활용해 신약·세포치료 연구나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산업 분야
- 상업 우주정거장
-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기업이 자본을 투입해 건설·운영하는 궤도상 연구·거주 시설
- 합작법인(JV)
- 둘 이상의 기업이 자본과 역량을 공동 투자해 설립하는 별도의 법인 형태
- 미세중력 연구
- 지구 중력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세포·단백질 등의 거동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 방식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지구 중력 환경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단백질 결정화나 세포 배양 효율을 높이기 위해 우주 미세중력 환경에 관심을 가져왔다. 과거에는 국가 우주기관의 정거장에 의존해야 했지만, 최근 민간 우주 산업이 성장하면서 기업이 직접 인프라 구축이나 연구 서비스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통상 우주 제조·물류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지며, 장기간의 기술 검증과 인프라 투자가 수반되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Why it matters제약사가 우주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는 흐름은 신약 연구개발의 실험 환경이 지상을 넘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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