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달리티기술2026-11-02
대웅제약, 美 PODD서 GLP-1 패치 등 약물전달 신기술 발표
비만·당뇨 치료제로 쓰이는 GLP-1 계열 약물은 주로 주사 방식으로 투여돼 왔으며, 투여 편의성을 높이려는 제형 개발 경쟁이 업계 전반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웅제약이 지난달 29~30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약물전달 콘퍼런스 'PODD 2026'에서 차세대 제형 플랫폼 3종을 공개했다. 발표된 기술은 미세바늘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패치형 플랫폼 '클로팜', 생분해성 고분자 미세입자로 약물을 서서히 방출시키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큐어', 항체 등 바이오의약품을 소량으로 고농축해 피하주사할 수 있게 하는 '써미크라'다. 클로팜과 관련해서는 GLP-1 계열 약물을 패치로 투여했을 때의 체내 흡수와 혈중 농도 변화 자료, 정밀 제조 및 자동화 공정 개발 결과가 소개됐으며, 이는 상용화 전 연구개발 단계 성과로 제품화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큐어 플랫폼은 펩타이드 약물을 적용한 약동학 연구와 대량생산을 고려한 공정 개발 내용이 공개됐고, 써미크라는 항체 및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고농축 제형과 체내 흡수·활성 평가 결과가 다뤄졌다. 대웅제약은 행사 기간 김관영 제제기술센터장의 발표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과 일대일 미팅을 갖고 외부 후보물질에 이들 플랫폼을 적용하는 기술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공동개발 및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