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해온 국제 보건의료 행사인 '세계 바이오 서밋'을 올해도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이틀간 진행했다. 올해 서밋 주제는 'AI가 불러올 바이오헬스 혁신의 확산'으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11년 만에 공식 방한해 참석했다. 행사 개회식에서 테드로스 사무총장과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을 공동 낭독했다. 이 선언문은 AI 혁신의 혜택이 특정 국가나 계층에 편중되지 않고 전 세계에 공평하게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담았으며, 데이터 활용 기반 강화, AI 위험 관리·감독 체계 확립, 공중보건위기 조기 탐지 협력 등을 국제사회의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정 장관은 개회사에서 지리적·사회경제적 장벽을 넘어서는 'AI 기본의료' 실현을 위한 국제 연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행사 첫날에는 '리더스 다이얼로그' 좌담회와 함께 'New Science', 'New Value'를 주제로 한 학술 발표 및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보건의료 AI 투자와 파트너십을 다루는 'New Finance' 세션과 국제 조달시장 진출, 스마트병원 협력 등을 주제로 한 8개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정 장관은 서밋을 계기로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튀니지, 카타르 보건부 장관들과 릴레이 양자 면담을 통해 건강보험 및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 복지부·WHO, 서울 코엑스마곡서 '2026 세계 바이오 서밋' 10월 21~22일 개최
-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 11년 만에 공식 방한해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 공동 낭독
- 선언문에 데이터 활용 기반 강화·AI 위험 관리·공중보건위기 조기 탐지 협력 담겨
- 22일 'New Finance' 세션 등 8개 부대행사 추가 진행 예정
- 정은경 장관, 튀르키예·아르메니아·튀니지·카타르 보건부 장관과 양자 면담 계획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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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 세계보건기구로, 국제 공중보건 협력과 보건 정책 조정을 담당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 디지털 헬스
- 인공지능·데이터 기술을 보건의료 서비스와 의사결정에 적용하는 분야를 통칭하는 용어다.
- 보건안보
- 질병 확산이나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국제 차원의 대응 역량을 뜻한다.
AI 기술이 의료 진단, 신약 개발, 공공보건 체계 전반에 활용되면서 국제사회는 기술 격차로 인한 보건 불평등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고 있다. WHO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은 회원국 간 협력과 공동 선언을 통해 기술 도입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을 자주 활용하며, 이런 선언문은 구속력 있는 규제보다는 정책 방향성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보여주는 성격이 강하다. 한국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국제 보건 협력을 동시에 추진하는 맥락에서 관련 국제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Why it mattersAI 기술의 보건의료 적용이 특정 국가나 계층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국제 규범 논의는 향후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의 방향을 가늠하는 참고 지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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