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자국 의약품 가격을 다른 선진국 수준에 연계하는 '최혜국(MFN)' 약가정책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해외 신약 출시 전략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약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가의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커지자, 빅파마들은 일부 국가에서 보험급여 신청을 지연하거나 아예 제출하지 않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제약산업 강국이면서도 시장 규모가 작은 스위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논리로 신약 출시가 지연되는 '코리아 패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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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국(MFN) 약가정책
- 자국 약가를 다른 선진국 중 가장 낮은 가격 수준에 맞춰 책정하도록 연계하는 정책을 의미한다.
- 보험급여 신청
- 제약사가 특정 국가에서 신약에 공공 건강보험 적용 및 상환을 요청하는 행정 절차를 뜻한다.
- 약가 국제 참조가격제
- 한 국가가 자국 약가를 정할 때 다른 국가들의 약가를 참고 기준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 론칭 시퀀싱(출시 순서 전략)
- 제약사가 여러 국가 중 어느 시장에 먼저 신약을 출시할지 순서를 전략적으로 정하는 것을 뜻한다.
다수 국가는 신약 가격을 정할 때 다른 나라의 기존 약가를 참고하는 국제 참조가격제를 운영하며, 이로 인해 한 국가에서 낮은 가격이 책정되면 다른 국가의 약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 이 때문에 제약사들은 각국의 시장 규모, 약가 수준, 참조가격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약 출시 국가와 순서를 결정하는 전략을 운용한다. 특정 국가가 자국 약가를 해외 최저가에 연동하려 할 경우, 해외 제약사들은 자국 내 약가 하락을 우려해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에서의 출시나 급여 신청을 조정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Why it matters한 국가의 약가 정책 변화가 참조가격제를 통해 다른 국가의 신약 접근성과 출시 순서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국 보건당국과 제약산업 모두에게 중요한 변수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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