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파라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보가 26일 서울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2026)' 기조강연에서 연구 성과가 실제 의약품과 산업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계곡'을 넘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장기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자본과 이를 뒷받침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역할은 직접 위험을 떠안기보다 기업과 투자자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은 '변화의 시대: 글로벌 보건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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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 기초 연구 성과가 상업화 직전 자금과 검증 부족으로 좌초되는 구간을 가리키는 용어다.
- 신약 개발 생태계
- 연구기관, 바이오벤처, 투자자, 규제기관이 상호작용하며 신약을 발굴·검증·제품화하는 체계를 뜻한다.
- 모험자본
- 성공 확률이 낮지만 성과가 날 경우 큰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하는 장기·고위험 자금을 말한다.
신약이나 바이오 기술은 기초 연구에서 실제 제품화까지 오랜 기간과 막대한 비용이 들며, 중간 단계에서 다수 과제가 중단되는 구조적 특징이 있다. 이 구간은 민간 자본이 투자를 꺼리는 반면 정부 지원만으로는 메우기 어려워 여러 국가에서 정책적 고민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직접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 외에 세제, 규제, 공공-민간 협력 등을 통해 민간이 위험을 감수하도록 유도하는 접근이 논의되곤 한다.
Why it matters연구 성과의 산업화 단계에서 발생하는 자금 공백을 어떻게 메우는지는 한 국가의 바이오산업 경쟁력과 신약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꾸준히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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