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 성과급, 인사제도를 둘러싸고 장기간 협상을 이어왔으나 지난 3월 조정이 결렬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이후 노조는 4월 부분파업과 5월 전면파업을 벌였고, 이어 연장·휴일근무 거부 형태의 준법투쟁을 지속해왔다. 노사는 지난달 11일 열린 25차 단체교섭에서 사후조정 절차를 밟기로 합의하고 같은 달 14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8일 열린 1차 사후조정에서는 양측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2차 조정 전까지 교섭을 추가로 진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10일과 11일 조정위원이 참관하는 가운데 단체협약 조항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는 '1회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회사 측에서는 이규호 부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교섭 과정에서 가능한 제시안을 내놓고, 수용이 어려운 요구에 대해서는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로 했다. 이번 교섭 결과는 오는 15일 열리는 2차 사후조정 회의에서 공유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노사 간 추가 협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8일 인천지노위서 1차 사후조정 진행했으나 합의 불발
- 10~11일 조정위원 참관 하 단체협약 '1회독' 재교섭 예정
- 노사는 지난달 25차 교섭서 사후조정 합의, 14일 인천지노위에 신청
- 3월 조정 결렬 후 4월 부분파업·5월 전면파업·준법투쟁 이어져
- 2차 사후조정은 15일 예정, 교섭 결과 해당 회의에 전달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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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협약
- 노동조합과 사용자가 임금, 근로조건 등을 두고 단체교섭을 통해 맺는 공식 합의 문서
- 사후조정
- 노동쟁의 조정 절차가 종료된 뒤에도 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자율 교섭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는 별도 조정 절차
- 지방노동위원회
- 노동쟁의 조정, 부당노동행위 판정 등을 담당하는 지역 단위 행정 위원회
국내에서는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치는 경우가 많다. 조정이 결렬되면 쟁의행위로 이어질 수 있어, 조정위원이 참관하는 추가 교섭은 파업 등 실력행사 전 마지막 협상 기회로 활용되곤 한다. 바이오 제조업은 생산 공정의 연속성이 중요해 노사 갈등이 길어질 경우 생산·공급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는 사안이다.
Why it matters제조 중심 바이오기업의 노사관계 안정 여부는 생산 차질 우려와 직결돼 산업계 전반의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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