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환자는 약물 대사 편차가 커서 정확한 용량 설정이 쉽지 않고, 국내에서는 2세 미만 소아에게 피페라실린/타조바탐을 허가 외로 투여하는 사례가 잦아 부작용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런 배경에서 경희대 약학과 6학년 유정민 학생이 미국임상약학회(ACCP) 산하 PK/PD/PG 연구네트워크가 주관하는 'M. Kelli Jordan Award'의 2026년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전 세계 트레이니 중 매년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되며, 국내 임상약학 전공자 중에서는 이번이 첫 수상 사례다. 수상 연구는 정은경 교수와 김현지 박사과정생의 지도로 진행됐으며, 가톨릭대 의대 약리학교실과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가 공동 참여했다. 연구팀은 기존 수동 방식의 공변량 선택이 지닌 주관적 편향 문제를 줄이기 위해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 pyDarwin을 NONMEM과 결합해 12세 이하 소아의 피페라실린 집단약동학 모델을 구축했다. 한국과 미국 소아 환자의 혈중 농도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 결과, 체중과 주산기 연령이 약물 여과율 및 분포 용적에 영향을 주는 주요 공변량으로 확인됐다. 유정민 학생은 부상으로 2026 ACCP 연례학술대회 참가 지원비를 받으며, 학회 내 PK/PD/PG PRN 포럼에서 연구 결과를 구두로 발표할 예정이다.
- 경희대 약학과 유정민 학생, ACCP 'M. Kelli Jordan Award' 국내 최초 수상
- AI 기반 pyDarwin과 NONMEM을 결합해 소아 피페라실린 집단약동학 모델 개발
- 체중과 주산기 연령이 약물 여과율·분포 용적의 핵심 공변량으로 확인
- 가톨릭대 의대 약리학교실·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와 공동 연구
- 부상으로 2026 ACCP 연례학술대회 참가 지원 및 포럼 구두 발표 기회 제공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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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동학(PK)
- 약물이 체내에 흡수·분포·대사·배설되는 과정을 정량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분야
- 약력학(PD)
- 약물이 인체에 미치는 작용과 효과의 강도·기전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
- 약물유전학(PG)
- 개인의 유전적 차이가 약물 반응과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분야
- 임상계량약리학
- 수학적·통계적 모델을 이용해 약물의 용량-반응 관계를 분석하는 학문 분야
약학 분야에서는 학회 산하에 특정 주제를 다루는 전문 연구 네트워크(PRN)를 두고, 소속 연구자와 학생들의 연구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관행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학회상은 연구 역량과 학문적 기여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통로로 활용되며, 특히 학부생 단계에서 국제 학회 수상은 이후 대학원 진학이나 연구자 경력 형성에 참고 지표로 쓰이기도 한다. 임상약학 분야에서는 약동학·약력학·약물유전학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 약물치료 전략을 세우는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Why it matters학생 연구자의 국제 학회 수상은 국내 약학 교육과 연구 역량이 해외에서도 통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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