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연구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과 시장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문제를 풀기 위한 취지로, 의료기술 사업화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처음 열렸다. 학교법인일송학원,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이즈피엠피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MEeT 2026'을 주최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국바이오협회가 후원을 맡았다. 의료진, 연구자, 병원·의대 관계자, 기술기업 및 투자기관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은 스탠퍼드대 의대 케빈 그라임스 교수가 맡아, 연구 성과가 환자 치료로 이어지기까지의 간극과 미충족 수요 기반의 SPARK 프로그램 사업화 방식을 소개했다. 이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에이아이트릭스, 웰트, 시그널하우스 등 의사 출신 창업가들이 참여한 대담에서는 창업 과정의 시행착오와 데이터·규제·투자 확보의 중요성이 다뤄졌다. 실무세션에서는 벤처 스튜디오 기반 창업, AI·양자기술 정밀의료, 수술로봇 피지컬 AI, 글로벌 임상·인허가 전략 등이 논의됐고, 12개 테이블 규모의 라운드테이블과 11건의 1대1 비즈니스 컨설팅도 함께 진행됐다. 주최 측은 행사 이후에도 관련 기업 및 전문가와의 후속 미팅을 연결할 계획이며, 차기 행사인 'MEeT 2027'은 2027년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 학교법인일송학원 등 3개 기관이 9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MEeT 2026'을 첫 개최
- 의료진·연구자·투자기관 등 약 300명 참석, 한국투자파트너스·한국바이오협회 후원
- 스탠퍼드대 케빈 그라임스 교수가 기조강연에서 SPARK 사업화 방식 소개
-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이아이트릭스·웰트·시그널하우스 대표가 창업 경험 공유
- 1대1 비즈니스 컨설팅 11건 진행, 차기 행사는 2027년 6월 예정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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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사업화
- 연구실이나 임상 현장에서 나온 기술을 제품·서비스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는 과정을 뜻한다
- 기술이전(TLO)
- 대학이나 병원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통해 넘기는 활동을 말한다
- 스핀오프(spin-off)
- 연구기관이나 병원 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별도의 창업기업을 설립하는 것을 가리킨다
의료진과 연구자가 진료·연구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특허나 논문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이를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로 전환하려면 임상 경험과 시장·투자 관점을 연결해줄 별도의 통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병원·의과대학, 투자기관, 기술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초기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컨퍼런스나 네트워킹 행사가 여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행사는 통상 학계·의료계와 산업계 사이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초기 단계 기술이 투자 유치나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접점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둔다.
Why it matters의료 아이디어의 사업화 경로를 넓히는 시도는 병원·연구기관의 기술을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전환하는 생태계 형성과 관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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