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부처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9월 17일 서울 강남 소재 루닛 본사에서 신약개발, 디지털헬스·의료기기, 바이오소재 분야 기업 대표 20여 명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K-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 기업들은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 단계에서는 기술 검증 지원이, 임상 진입 이후에는 자금과 전문인력, 임상기관 연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품목허가 이후에도 기술이전과 투자, 해외 진출까지 지원이 끊기지 않아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이에 두 부처는 개별 R&D 과제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개발부터 임상, 사업화, 투자·보증,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하나로 엮기로 했다. 중기부의 창업·투자 역량과 복지부의 임상·인허가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방안은 지난 3월 발표된 '제약바이오벤처 전주기 협업 방안'의 후속 조치로, 협력 수준을 한층 높이는 성격을 갖는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과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각각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중기부·복지부, 9월 17일 루닛 본사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 20여 명과 간담회 개최
- 후보물질 발굴부터 사업화·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연계 지원체계 구축 논의
- 지난 3월 발표된 전주기 협업 방안의 후속 조치로 부처 협력 강도 제고
- 중기부 창업·투자 역량과 복지부 임상·인허가 전문성 결합 방침
큐픽스 바이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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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부처 지원체계
- 여러 정부 부처가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지원 사업을 연계·조정해 함께 추진하는 협업 방식을 말한다
- 제약바이오 벤처
- 신약이나 의료기술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창업 초기 또는 성장 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을 통칭한다
- 부처 간 협업 사업
- 산업 육성과 연구개발, 인허가 등 소관이 다른 부처가 역할을 나눠 하나의 정책 목표를 함께 추진하는 방식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신약 연구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생산, 해외 진출까지 과정이 길고 여러 부처의 소관 업무가 얽혀 있다. 이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성장 지원을,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연구개발과 인허가 연계를 맡는 등 역할을 분담해왔으나, 지원이 분산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중복되거나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이 산업 정책에서 자주 활용된다.
Why it matters여러 부처가 협력해 지원 체계를 정비하는 방식은 신약 개발처럼 기간이 길고 투자 위험이 큰 산업에서 기업의 성장 단계별 공백을 줄이는 데 일반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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