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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학과 87학번 동기 3인, GPCR 신약개발 13년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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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CR(G단백질연결수용체)은 사람 몸에 약 800종이 존재하며 시각·후각·미각 인지와 GLP-1 비만치료제 작용 등 다양한 생리 기능에 관여하는 세포막 단백질이다. 그러나 현재 승인된 의약품이 표적으로 삼는 GPCR은 121종으로 전체의 약 15%에 불과해, 다수의 GPCR이 신약 개발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다. 바이오벤처 지피씨알은 이 같은 상황의 배경으로 세 가지 난제를 지목하고 13년째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첫째는 서로 다른 GPCR 두 개가 결합해 하나의 기능 단위로 작동하는 '헤테로머' 현상으로, 단일 수용체만 겨냥한 약물 개발로는 원하는 반응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활성화 물질(리간드)이 아직 규명되지 않은 '고아 GPCR' 문제로, 신동승 지피씨알 대표는 이를 역으로 새로운 표적 발굴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셋째는 GPCR의 구조적 복잡성과 불안정성으로 인해 항체 개발 자체가 까다롭다는 점으로, 현재 FDA 승인 항체치료제 약 170여 종 중 GPCR을 표적으로 한 것은 단클론항체 2개와 이중항체 1개 등 3개뿐이며 GPCR 표적 ADC는 아직 승인된 사례가 없다. 신동승 대표는 2013년 서울대 미생물학과 동기인 허원기 서울대 교수, 정재연 연구소장과 함께 지피씨알을 설립해 허 교수 연구실의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GPCR 자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연구를 사업화했다. 회사는 이러한 기초 연구 성과를 토대로 GPC-100 등 후속 연구 과제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사람 몸속 약 800종 GPCR 중 승인 의약품 표적은 121종(약 15%)에 불과
  • 서로 다른 GPCR이 결합해 작동하는 '헤테로머' 현상이 약물 개발 난제로 지목됨
  • 활성 리간드가 밝혀지지 않은 '고아 GPCR'은 새로운 표적 발굴 기회로 거론됨
  • FDA 승인 항체치료제 약 170종 중 GPCR 표적 항체는 3개뿐, ADC는 승인 사례 없음
  • 지피씨알은 2013년 서울대 미생물학과 동기 3인이 설립, 13년째 GPCR 연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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