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만나기도 '기획'이 된 시대 — 여행사가 사교 일정을 대신 짠다
미국인의 집에서 사람을 초대하는 빈도가 50년 만에 42%에서 12%로 떨어졌다. 약속 하나를 만드는 데 드는 수고가 커지면서, 여행업계는 그 '조율' 자체를 상품으로 팔기 시작했다. 낯선 사람들과 떠나는 단체 여행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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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집에서 사람을 초대하는 빈도가 50년 만에 42%에서 12%로 떨어졌다. 약속 하나를 만드는 데 드는 수고가 커지면서, 여행업계는 그 '조율' 자체를 상품으로 팔기 시작했다. 낯선 사람들과 떠나는 단체 여행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코르푸에서 뉘른베르크로 향하던 코렌돈항공 737-800이 이륙 직후 납치 코드 7500을 송출하고 교신이 끊겼다. 독일 당국은 전투기를 띄워 호송했고, 뉘른베르크 공항은 점검을 위해 운항을 멈췄다. 항공사는 무선 장비 고장으로 인한 오발신이라고 밝혔지만 35편 지연, 3편 결항, 여러 편의 회항이 뒤따랐다.
에미레이트가 최신 스케줄에서 쿠알라룸푸르·취리히·상하이 노선의 A380 운항을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늘렸다. 쿠알라룸푸르와 취리히는 12월부터 적용되며, 상하이는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다섯 주간 두 편 모두 A380으로 운항한다. 늘어난 편수는 기존 보잉 777-300ER 또는 다른 광동체기 운항을 대체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이 2027년부터 마일리지플러스 엘리트 등급 산정에서 탑승 구간 수(PQF)를 폐지하고 소비 기반 지표인 PQP만 쓴다. 최상위 1K 기준은 2만8000PQP에서 3만2000PQP로 약 14% 올라간다. 실버·골드·플래티넘의 PQP 기준은 그대로다.
콴타스 787-9 기내에서 빈대가 발견돼 10월 10일 로마 출발 퍼스·멜버른행 QF6편이 결항됐다. 퍼스에서 로마로 오는 16시간 30분 비행 중 승객들이 물린 자리를 호소했고 기내 항히스타민제가 바닥났다. 항공사는 기체를 세워 정밀 방역을 했고 승객은 48시간 안에 다른 편으로 재배정, 호텔도 제공됐다.
A330neo는 엔진 교체에 그치지 않고 에어스페이스 객실 구조를 얹어 항공사가 좁은 중형 광동체에서도 독립 스위트를 넣을 수 있게 만들었다. 좌석 폭은 델타(22.5인치)와 TAP포르투갈(22.3인치)이 가장 넓고, 버진 애틀랜틱은 폭 대신 바닥 면적을 키운 리트리트 스위트로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항공은 가장 최근 사례로 1-2-1 전석 슬라이딩 도어 스위트를 도입했다.
라이언에어가 2026년 스케줄에서 12개 공항 노선을 모두 걷어냈고, 요르단 암만도 전쟁 상황으로 내년 여름까지 운항 계획이 없다. 독일 브레멘은 2027년 3월 27일 마지막 편을 띄우고 철수한다. 공항 이용료와 세금이 오르면 기재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저비용 항공사의 전형적인 압박 전술이다.
에어버스가 자사 장거리 기종 A350-1000의 앞쪽 동체를 전면 재구성한 일등석 콘셉트를 공개했다. 좌석 하나가 아니라 더블베드와 탈의 공간까지 갖춘 밀폐형 '마스터 스위트'를 1-1-1로 배열하고, 화장실과 승무원 동선은 별도 모듈로 빼냈다. 아직 확정 제품이 아닌 콘셉트지만 항공사가 각자 브랜드에 맞춰 손볼 수 있는 설계 틀로 제시됐다.
캐나다 교통부가 9월 28일 누나부트 랭킨인렛 공항 활주로 재정비에 8,55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신설된 북극 인프라 기금의 첫 사업으로, 포장 면적 141,000㎡를 손봐 수명을 15~20년 늘린다. 키발릭 지역 주민에게 생명줄 같은 노선이 깔린 공항이 F-35를 받을 수 있는 민군 겸용 시설로 성격이 바뀐다는 뜻이다.
항공사의 기종 선택은 20년 이상을 묶는 베팅이고, 어긋나면 노선과 기내 서비스가 함께 흔들린다. 스카이마크의 A380 주문, 스피릿의 엔진 단일 의존, 에어프랑스의 A380 조기 퇴역, 사우스웨스트의 737 MAX 7 대기, 루프트한자의 777-9 지연이 대표적이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좌석 사양과 공급 좌석 수, 신형 비즈니스석 탑승 가능 노선이 달라지는 문제다.
고아 해변·아삼 차밭 같은 외딴 리트리트로 12곳을 운영해 온 인도 포스트카드 호텔이 처음 도시로 들어간다. 객실 수를 줄이고 전 객실을 스위트로 채우며, 호텔 안에 회원제 프라이빗 클럽을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다. 델리·뭄바이·벵갈루루·하이데라바드가 1호 후보로 검토되고 있고 세 곳은 이미 협의 단계다.
메리어트가 골드 등급 이상 회원이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대기 순번을 앱에서 확인하는 기능을 베타 운영한다. 11월까지 미국·캐나다 250개 이상 호텔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에서는 2027년 2월부터 '메리어트 본보이 라운지'가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