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전기설비학회, 데이터센터 기술연구회 발족
전기신문 · · 큐픽스 에너지 요약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데이터센터 기술연구회' 발족식을 갖고 문원식 숭실대학교 교수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문 교수는 10월 29일 발족식에서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이 서버가 아니라 전력망, 변전소, 송전선로, 계통연계 속도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와 고효율·고밀도 요구로 전력설비 구조와 기술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의 24시간 무중단 운영과 초고밀도 컴퓨팅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운영 안정성, 설비 안전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기술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데이터센터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의 전기설비 중심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시됐다.
이 글에 나온 용어
변전소
substation
변전소는 전압을 올리거나 내리고, 전력의 흐름을 나누거나 차단하는 계통 설비다. 발전소에서 나온 전기는 송전 손실을 줄이기 위해 345kV, 154kV 같은 높은 전압으로 보내지는데, 이를 그대로 가정이나 공장에 넣을 수 없으므로 단계적으로 낮춰야 한다. 이 전압 변환을 담당하는 것이 변압기이고, 변압기와 차단기·개폐기·모선 등을 한곳에 모아 놓은 시설이 변전소다. 변전소는 전압 변환뿐 아니라 고장 구간을 끊어내는 보호 기능, 여러 선로로 전력을 배분하는 분기 기능도 함께 맡는다. 실무에서는 신규 발전소나 대규모 수용가(데이터센터, 산업단지)를 계통에 연결할 때 인근 변전소의 여유 용량(MW)이 접속 가능 여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계통연계
grid connection
계통연계는 발전설비나 저장장치, 부하를 전력회사가 운영하는 송·배전망(계통)에 물리적·전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선을 잇는 것이 아니라 전압, 주파수, 위상을 계통과 일치시키고 사고 시 자동으로 분리되는 보호장치를 갖춰야 한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소를 지어도 계통연계가 되지 않으면 생산한 전력을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발전사업 인허가 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로 취급된다. 실무에서는 사업자가 전력회사에 접속 신청을 하고, 전력회사가 해당 지점의 여유 용량과 보강 필요 여부를 검토해 접속 가능 용량과 공사비 분담을 통보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연계 전압 등급은 설비 용량에 따라 달라지며, 소규모는 저압, 대규모는 특고압·송전 계통에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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