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SG 업무 과부하와 '주의 배분' 문제
임팩트온 · · 큐픽스 에너지 요약
필자는 ESG 공시 전환기에 실무 담당자에게 업무가 집중되는 상태를 조직의 주의가 분산된 'ESG ADHD'라는 비유로 설명한다. 제도 환경으로는 EU가 올해 초 옴니버스 패키지를 통해 CSRD 적용 대상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ESRS 공시 항목을 1,000여 개에서 300여 개 수준으로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손질했으며, 국내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로드맵을 확정했으나 자본시장법 개정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전한다.
UCLA Open for Good 이니셔티브의 'The State of Corporate Sustainability Disclosure 2026' 보고서를 인용해, S&P 500 기업 중 Scope 3 배출량을 한 범주 이상 공시하는 기업은 48%이나 Health Care 업종에서 배출 비중이 50~70%인 구매한 재화 및 서비스 관련 공시는 40% 수준에 그친다고 소개한다. 또 net-zero 목표 보유 기업은 2021년 118개에서 248개로 늘었지만 전체 기업의 91%는 전환 계획을 공시하지 않았고, 약 3분의 1이 경영진 보상을 지속가능성 성과와 연계하지만 10곳 중 4곳 이상은 환경 전문성을 갖춘 이사가 없다고 밝힌다.
필자는 William Ocasio의 '주의 기반 관점'을 근거로 ESG 대응 수준이 개인 역량보다 조직 구조에 좌우된다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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