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적정 발전단가 고정식 380원·부유식 600원 분석 제시
일렉트릭파워 · · 큐픽스 에너지 요약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에너지전환포럼은 10월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 해상풍력은 정말 비싼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와 컨설팅 기업 OWC 분석에 따르면 투자비 회수와 요구수익률 확보에 필요한 발전단가는 고정식 kWh당 약 380원, 부유식 약 600원 수준으로 산출됐다.
이는 특정 사업의 입찰가격이나 정부 입찰 상한가격이 아니라 대표 프로젝트와 금융·시장 상황을 전제로 한 모델 결과이며, 프로젝트별 계통연계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입지조건은 고정식이 수심 30m·연계거리 40km, 부유식이 수심 150m·연계거리 100km로 적용됐고 CAPEX는 MW당 고정식 460만 달러·부유식 730만 달러, 연간 OPEX는 MW당 고정식 9만1,000달러·부유식 15만2,000달러로 분석됐다.
최덕환 풍력산업협회 실장은 일본이 기준가격을 kWh당 18엔에서 30엔 수준으로 다시 인상한 사례 등을 들며 하반기 입찰 상한가격을 동결하거나 kWh당 1원 정도 낮추는 수준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해상풍력
offshore wind
해상풍력은 바다 위에 풍력터빈을 설치해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발전 방식입니다. 바다는 육지보다 지형 장애물이 없어 바람이 더 강하고 일정하게 불기 때문에, 같은 용량의 터빈이라도 육상풍력보다 연간 발전량(MWh)이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또 소음·경관 민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육상보다 큰 터빈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해상 기초구조물, 해저케이블, 전용 설치선이 필요해 초기 투자비와 유지보수 난이도가 육상보다 높습니다. 국내에서는 바다 밑에 기초를 고정하는 고정식(fixed-bottom)과 물에 띄우는 부유식으로 나뉘며, 수심이 얕은 해역에서는 주로 고정식이 쓰입니다.
계통연계
grid connection
계통연계는 발전설비나 저장장치, 부하를 전력회사가 운영하는 송·배전망(계통)에 물리적·전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선을 잇는 것이 아니라 전압, 주파수, 위상을 계통과 일치시키고 사고 시 자동으로 분리되는 보호장치를 갖춰야 한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소를 지어도 계통연계가 되지 않으면 생산한 전력을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발전사업 인허가 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로 취급된다. 실무에서는 사업자가 전력회사에 접속 신청을 하고, 전력회사가 해당 지점의 여유 용량과 보강 필요 여부를 검토해 접속 가능 용량과 공사비 분담을 통보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연계 전압 등급은 설비 용량에 따라 달라지며, 소규모는 저압, 대규모는 특고압·송전 계통에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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