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CC, "한국 3대 메가 프로젝트 재생에너지 공급계획 12차 전기본에 명시" 권고
투데이에너지 · · 큐픽스 에너지 요약
운용자산 30조 달러 규모의 아시아 기후변화 투자자 네트워크 AIGCC는 26일 '아시아의 투자 가능한 전력 부문 전환 로드맵에 대한 투자자 기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수립 중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용 재생에너지 공급 계획을 명시할 것을 권고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에는 약 1000조원 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고, AI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9년까지 8.4GW, 2035년까지 18.4GW로 확대될 전망이다. AIGCC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화석연료 발전으로 충당할 경우 수입 연료비 변동성, K-ETS에 따른 탄소가격 부담, 좌초자산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2050 탄소중립법, 2035 NDC, K-GX 전략(재정 200조원·기후금융 790조원)으로 목표와 재원은 갖춰졌으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수익 모델·위험 배분·전력망 등 실행 체계가 미흡하다고 평가하며, 전력 부문 탄소예산 도입과 해상풍력 수익 모델 정립 등을 우선 과제로 제안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전력수급기본계획
Basic Plan for Electricity Supply and Demand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앞으로 필요한 전기의 양을 예측하고 그에 맞춰 발전소와 송전 설비를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갖출지 정하는 국가 차원의 중장기 계획입니다. 전기사업법에 근거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수립하며, 몇 년 주기로 새로 만들면서 순번을 붙여 부릅니다. 계획에는 장기 전력수요 전망, 발전원별 설비 구성, 신규 설비의 건설 및 기존 설비의 폐지 일정 등이 담깁니다. 발전사업 허가, 송전망 투자 계획, 연료 도입 계획이 모두 이 계획을 출발점으로 삼기 때문에 전력산업 전반의 기준 문서 역할을 합니다. 입문자 입장에서는 개별 발전소 뉴스가 나올 때 그 근거가 어느 계획의 어떤 항목인지 확인하면 맥락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좌초자산
stranded asset
좌초자산은 설비의 물리적 수명이 남아 있는데도 시장 환경이나 규제 변화 때문에 예상했던 기간만큼 쓰이지 못하고 가치가 크게 떨어진 자산을 말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30년 이상 운전할 것으로 보고 지은 화력발전소나 탄광, 파이프라인이 배출 규제 강화, 연료 가격 변동, 대체 설비 확대 등으로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회계상으로는 장부가액을 시장가치까지 낮추는 손상차손으로 나타나며, 금액은 원화나 달러 같은 화폐 단위로 표시된다. 실무에서는 발전사업 투자 심사나 금융기관의 여신 심사에서 설비의 잔존 수명 동안 예상 가동률과 회수 가능한 현금흐름을 따지는 형태로 이 위험을 평가한다. 특정 기술이 좌초자산이 되는지는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라 규제, 연료 가격, 계통 여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시나리오별로 검토한다.
2050 탄소중립
2050 carbon neutrality
2050 탄소중립은 2050년까지 한 국가의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념이다. 여기서 순배출량 0은 배출을 아예 없앤다는 뜻이 아니라, 배출한 양에서 산림 흡수, 탄소포집저장(CCS) 같은 흡수 제거량을 뺀 값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넷제로(net zero)라고도 부르며, 감축이 어려운 부문의 잔여 배출량을 무엇으로 상쇄할지가 핵심 쟁점이 된다. 전력 부문에서는 발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원의 비중, 전력 수요의 전기화 정도, 계통 유연성 확보 수단이 함께 검토된다. 실무에서는 2050년 목표를 역산해 중간 시점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부문별 계획을 세우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해상풍력
offshore wind
해상풍력은 바다 위에 풍력터빈을 설치해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발전 방식입니다. 바다는 육지보다 지형 장애물이 없어 바람이 더 강하고 일정하게 불기 때문에, 같은 용량의 터빈이라도 육상풍력보다 연간 발전량(MWh)이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또 소음·경관 민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육상보다 큰 터빈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해상 기초구조물, 해저케이블, 전용 설치선이 필요해 초기 투자비와 유지보수 난이도가 육상보다 높습니다. 국내에서는 바다 밑에 기초를 고정하는 고정식(fixed-bottom)과 물에 띄우는 부유식으로 나뉘며, 수심이 얕은 해역에서는 주로 고정식이 쓰입니다.
이 글은 원문을 요약한 큐레이션입니다. 수치와 단위는 원문 기준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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