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쓰시마 해역 부유식 해상풍력 공동실증 제안
이투뉴스 · · 큐픽스 에너지 요약
에너지와공간과 재단법인 에너지와공간그리고는 일본풍력발전협회(JWPA)와 지난 15일 일본 나가사키 데지마 멧세에서 '제9회 해상에너지산업체포럼'을 열었다. '글로벌 해상풍력 서밋 일본 2026'의 한·일 특별 공동세션으로 마련된 행사에서 아키요시 마사루 JWPA 회장은 일본의 계류·케이블 기술과 실증 경험에 한국의 대형 조선소 제조·해양 시공 역량을 결합하는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일본은 후쿠시마·고토·기타큐슈 등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을 실증했으며 올해 1월 고토에서 16.8MW 규모 단지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패널토론에서 아오야마 노부아키 JWPA 해상풍력부회장은 쓰시마 인근 해역 공동 실증을 제안했고,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단장은 울산과 나가사키 협력으로 공동 시험 과제 1~2개를 우선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백 해상에너지산업체포럼 공동대표는 3.5GW 규모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공동 공급망을 구축하자고 제안했으며, HD현대중공업과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공동 기본설계·인증과 터빈·부유체 통합 제어를 과제로 제시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부유식 해상풍력
floating offshore wind
부유식 해상풍력은 해저에 기초를 직접 고정하지 않고, 물에 뜨는 부유체(플랫폼) 위에 터빈을 세운 뒤 계류선(mooring line)과 해저 앵커로 위치를 붙잡아 두는 방식입니다. 고정식 기초는 수심이 깊어질수록 구조물 물량과 시공비가 급격히 늘어 통상 수심 약 50~60m를 넘어가면 경제성이 떨어지는데, 부유식은 수심이 깊어져도 부유체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아 계류선 길이만 늘리면 됩니다. 그래서 대륙붕이 좁고 연안에서 조금만 나가도 수심이 깊어지는 해역에서 활용 대상이 됩니다. 부유체 형식은 반잠수식(semi-submersible), 스파(spar), 인장각식(TLP) 등으로 나뉘며, 각각 흘수(물에 잠기는 깊이)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원리가 다릅니다. 터빈이 파도와 바람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흔들림을 반영해 발전기를 제어하는 별도의 제어 로직과 동적 해저케이블(dynamic cable)이 필요합니다.
해상풍력
offshore wind
해상풍력은 바다 위에 풍력터빈을 설치해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발전 방식입니다. 바다는 육지보다 지형 장애물이 없어 바람이 더 강하고 일정하게 불기 때문에, 같은 용량의 터빈이라도 육상풍력보다 연간 발전량(MWh)이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또 소음·경관 민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육상보다 큰 터빈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해상 기초구조물, 해저케이블, 전용 설치선이 필요해 초기 투자비와 유지보수 난이도가 육상보다 높습니다. 국내에서는 바다 밑에 기초를 고정하는 고정식(fixed-bottom)과 물에 띄우는 부유식으로 나뉘며, 수심이 얕은 해역에서는 주로 고정식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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