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서울대, 백금 촉매 성능 좌우하는 TiO₂ 결정면 원리 규명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안광진 교수팀과 서울대 재료공학부 한정우 교수팀은 백금(Pt)을 담지하는 이산화티타늄(TiO₂) 지지체의 결정면에 따라 백금 입자의 형태와 촉매 성능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TiO₂ (001) 결정면에서는 백금이 넓게 퍼진 반구 형태로 붙어 반응 후에도 지지체와 넓게 맞닿은 구조를 유지했고, 첫 반응 이후 일산화탄소를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데 필요한 활성화에너지가 처음보다 22.7~25.6% 낮아졌다. 반면 (101) 결정면에서는 백금이 공처럼 뭉친 형태로 붙어 접촉 면적이 좁았고, 반응을 반복해도 활성화에너지는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전자현미경, X선 흡수분광법, 상압 X선 광전자분광법 등 실시간 분석과 시뮬레이션 계산으로 이를 확인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e-SAF 생산 핵심기술 및 AI 기반 공정 시스템 개발'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결과는 8월 8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에 게재됐다.
백금은 수소연료전지와 배기가스 정화에 쓰이는 고가 귀금속으로, 연구팀은 이번 설계 원리가 백금 사용량을 줄이면서 반응성과 내구성을 확보하는 촉매 제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